공원부터 산책로까지 가을길을 걸어보세요, 서울시 단풍길 110선 선정 hwp (서울시 제공)



[PEDIEN] 북한산 주변에서 시작된 서울의 단풍이 절정에 달하며 시민들의 가을 나들이를 유혹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말부터 11월 초·중순까지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총연장 167km에 이르는 '서울 단풍길 110선'을 선정해 공개했다. 시민들은 스마트서울맵과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이 단풍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110곳의 단풍길은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다채로운 수종이 만들어내는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이는 단순히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도심 속 가로수와 하천변 산책로로서 공기를 정화하고 여름철 도심 열기를 식히는 역할도 수행하며 시민들의 생활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든다.

일상 속에서 단풍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는 단풍길을 가로변, 하천변, 공원, 산책로 등 4가지 테마로 분류했다. 도심 속 걷기 좋은 길로는 삼청동길, 덕수궁길, 이태원로 등이 추천되며, 중랑천 제방길과 우이천변은 물길을 따라 걷는 낭만을 더한다.

또한, 서울숲과 하늘공원은 풍성한 단풍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공원으로 꼽히며, 한글비석길과 워커힐로는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워커힐로는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워커힐호텔까지 이어지는 나무 데크길로, 길을 감싸 안은 단풍 터널이 장관을 이루며 도심 속 대표적인 가을 산책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매헌시민의숲에서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장소였던 만큼, 작가, 시민, 기업의 참여로 조성된 51개 감성 정원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의 풍성한 정원 경관을 선보인다.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길은 하늘공원에서 노을공원까지 이어지는 2.3km 산책로로, 붉은 단풍 터널과 완만한 경사의 데크길이 조화를 이루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안양천 제방길은 붉게 물든 단풍나무와 억새, 갈대가 어우러진 수변 풍경을 자랑하며, 호젓한 물줄기를 따라 걸으며 깊이 있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복자기 가로수 단풍 터널이 아름다운 어린이대공원,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걷기 편한 용왕산 둘레길, 순환 산책로와 하늘숲길을 따라 단풍과 서울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남산 등도 가을 단풍을 즐기기 좋은 명소로 소개되었다.

선정된 '서울 단풍길 110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과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누리집에서는 단풍길 선정 이유와 4가지 주제별, 자치구별 정보를 제공하며, 스마트서울맵에서는 지도 아이콘을 통해 단풍길의 위치와 주변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가까운 도심 속 단풍길에서 마주하는 가을빛이 시민 여러분의 바쁜 일상에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이들과 함께 고즈넉한 단풍 산책로를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