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의회 김미주 시의원이 한강버스 사업과 관련한 비리 은폐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3일 오전 9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강버스 비리 은폐 의혹 진상규명과 철저한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발생한 한강버스 수사의뢰 지연 문제를 핵심적으로 제기했다.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한강버스 비리 은폐 진상조사단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김 의원이 낭독한 회견문에는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한강버스 사업비 집행의 비리 은폐 의혹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중적으로 검증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앞서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 약 15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목적 외로 사용된 정황과 3억 2천만 원의 커미션 지급 가능성을 포착하고 수사의뢰서를 작성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수사 의뢰는 이뤄지지 않았고, 커미션 지급 의혹이 빠진 감사청구서만 감사원에 제출됐다. 더욱이 부실한 제출 서류로 인해 감사원 청구는 당일 종결되는 결과를 맞았다.
조사단과 의원단은 서울시가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이 제기된 다음 날에야 비로소 한강버스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수사의뢰 무마나 조사 자료 폐기 의혹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시의 조직적인 은폐 시도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겠다고 표명했다. 수사의뢰가 중단된 구체적인 경위와 일련의 정황을 면밀히 살펴 오세훈 시장 및 서울시 관계자들이 어떤 보고를 받고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상세히 확인하고 검증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선박 건조업체 선정 과정, 선착장 조성 및 입주 업체 선정 등 한강버스 사업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비리 의혹이 있다면 이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비리 의혹을 제기한 공익신고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신원 유추 정보를 제공하거나 신고 동기 자체를 문제 삼는 부당한 압박을 저지하고 공익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한강버스는 오세훈 시장의 치적 사업이 아닌, 시민의 세금이 투입된 명백한 공공사업”이라며 “비리와 은폐 의혹이 한 올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한강버스 사업 전반에 대한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한강버스 비리 은폐 진상조사단 단장 박주민 의원, 간사 김남근 의원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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