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양특례시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11월 4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개막식에서 국내 기업인 주식회사 버티, 일본의 SkyDrive Inc.와 ‘고양시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양시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민경선 고양시장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여러 국내외 유수 기업이 고양시의 UAM 인프라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김동우 버티 대표이사, 후쿠자와 토모히로 SkyDrive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고양시 UAM 산업 육성 및 활성화 △고양시 내 UAM 실증·시범운항 및 상용화 추진 △기관별 전문성을 연계한 협력과제 발굴·검토 △항공 및 UAM 분야의 추가 협력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핵심은 고양시가 현재 구축 중인 UAM 실증 인프라에 민간 기업의 기체 개발 및 통합 운용 역량을 연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실증 및 시범 운항을 넘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는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고양시를 항공우주 분야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버티는 비행 계획 수립부터 운항, 교통 관리, 그리고 수직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운영까지 UAM 비행의 전 과정을 연계하는 통합 운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본사를 둔 SkyDrive는 일본 최대 전기수직이착륙기 제조 기업으로, 도심과 관광 지역의 단거리 이동에 최적화된 기체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박람회 공동 전시관에서는 이 두 기업의 역량이 집약된 UAM 운용 체계가 선보였다. 버티의 UAM 통합 운용 시스템과 SkyDrive의 eVTOL 축소 모형이 함께 전시되어, ‘기체-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로 이어지는 실제 운용 과정을 관람객들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양시는 현재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약 1만585㎡ 규모의 킨텍스 UAM 실증센터와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비 약 201.9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이후에는 기체 운항, 교통 관리, 버티포트 운영 등 UAM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곳은 수도권의 미래 항공 거점으로서 실증·시범운항뿐만 아니라 연구 및 기업 지원 기능까지 연계하는 복합 시설로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2027년 시범 운영 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킨텍스와 한강 수변을 연계한 관광형 UAM 서비스 도입을 우선 검토할 방침이다. 이후 김포공항 연계형 서비스와 수도권 광역 교통망 연계 서비스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고양시의 여건에 맞는 UAM 서비스 모델과 실증 과제를 구체화하고, 관련 기술 및 산업 동향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은 고양시가 조성하고 있는 실증 인프라에 기체 운항, 교통 관리, 버티포트 운영 역량을 결합하여 UAM을 실제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국내외 전문 기업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고양시를 수도권 미래 항공 산업의 실증 및 상용화 거점으로 확실히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