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양시노동인권센터가 지난달 31일, 지역 돌봄노동자 70여 명을 초청해 ‘모두를 위한 좋은돌봄 한마당’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센터는 돌봄노동자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동료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 행사는 돌봄노동자들이 직접 제안한 의견을 반영하여 경기도 여주 일대에서 야외 힐링 프로그램 형태로 진행되었다.
타인을 돌보는 일에 매진하느라 정작 자신의 몸과 마음을 챙기기 어려웠던 노동자들에게 온전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 취지였다. 참가자들은 여주의 영릉, 신륵사, 남한강 출렁다리, 유럽형 테마파크 등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를 둘러보며 잠시나마 일상의 무게를 덜어냈다.
특히 남한강 출렁다리 공원에서 진행된 OX 퀴즈와 같은 다채로운 단체 경기는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과정에서 동료 간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요양보호사는 “사회가 돌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만,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요양보호사들의 노력을 제대로 알아주지 않아 때로는 소외감을 느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오늘처럼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며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안양시와 노동인권센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안양시노동인권센터는 그동안 노인돌봄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센터는 최근 고령 친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돌봄노동의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현장 노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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