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세계 최초로 개최된 섬 관련 박람회가 여수의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을 끝으로 61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 오후 5시 30분,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의 열린무대에서 폐막식을 거행하며 박람회의 공식적인 일정을 모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폐막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서영학 여수시장, 박수관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3명의 공동위원장과 3천여 명의 시민,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식전 행사로 진행된 식전 영상과 잭팟크루의 비보잉 공연은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여수의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다짐하는 결의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공식 행사에서는 다솜어린이집 합창단의 오프닝 공연과 내빈 소개가 이어졌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섬을 주제로 세계인이 만나는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하여 각국 섬의 역사와 문화를 나누고, 기후 위기 속 섬의 미래와 바다, 바람, 햇빛이 지닌 미래 에너지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고 박람회의 의미를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박수관 조직위원장은 “처음 열리는 박람회인 만큼 많은 논의와 시행착오가 있었고, 적은 예산으로 큰 행사를 어떻게 성대하게 치러낼지 깊은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축제는 오늘로 막을 내리지만, 여수가 남해안 시대를 여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참석자들은 ‘여수 섬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다섯 가지 다짐을 새겼다. 이 선언문에는 △섬의 자연과 문화 보전 △기후변화로 인한 섬의 위기 공동 대응 △섬 주민의 건강, 안전, 삶의 질 향상 △환경 보전과 지역 개발의 조화로운 지속 가능한 발전 △‘세계 섬의 날’ UN 국제기념일 제정을 위한 국제사회 동참 요청 등이 담겼다.
폐막 선언은 서영학 여수시장이 맡아 진행했다. 서 시장은 “이번 섬박람회를 치르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바로 시민의 힘이었다”며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그리고 COP33까지 시민의 힘이 있다면 못 할 것이 없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또한 “세계섬도시대회와 국제섬포럼을 통해 글로벌 협력 관계를 다졌고 '세계 섬의 날' 제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움직일 계획”이라며 “박람회의 성과가 관광, 마이스, 문화산업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하 공연으로는 여수시립국악단, 여수시립합창단, 가수 한수정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마지막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폐막식은 여수 밤바다를 환히 비춘 불꽃놀이 쇼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지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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