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광역시는 시민의 삶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대구의 미래를 키우기 위해 ‘민생안정’, ‘미래성장’, ‘시민안전’ 분야에 중점을 둔 2027년도 예산안을 총 12조 705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9973억원 늘어난 규모다. 다만, 국비매칭 사업비가 7336억원, 법정·의무경비가 2017억원 늘어난 반면, 시 자체 재량사업비는 620억원만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회복지·보건 분야 예산 비중은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올해 49.1%에서 내년 51.5%로 높아져 역대 처음으로 전체 예산의 절반을 넘게 된다. 반면, 총세입 중 지방세는 취득세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4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재정 여건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고 투자 시기를 조정했다. 하지만 법정·의무경비와 ‘민생안정’, ‘미래성장’, ‘시민안전’ 등 필수적인 재정지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지방채 1680억원을 신규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2026년 본예산에 반영된 지방채 발행 규모 2000억원보다 다소 적은 규모다. 내년도 채무비율은 20.7%로 올해 본예산에서 제시한 20.4%보다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내년도 본예산에 담지 못한 사업비도 약 8900억원에 이르지만, 앞으로 사업 일정과 재원 확보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돕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2425억원을 투입한다.
‘전통시장·골목상권 소비활성화 지원사업’은 올해 50억원에서 내년 100억원으로 두 배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도 300억원을 반영해 시민 소비가 지역 상인 매출로 이어지도록 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융자 규모는 올해 1조 2500억원에서 내년 1조 5000억원으로 확대하며, 대출이자 감면 지원에 249억원을 편성해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춘다.
지역 유망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에 42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과 지역산업 마케팅 지원에 75.1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투자와 해외 판로 개척을 뒷받침한다.
근로자 작업복 세탁서비스 지원에는 5억원을 새롭게 편성하며, 재직자 직업훈련과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AX 대전환과 혁신성장으로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2027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AX 혁신허브 구축에 56.7억원, R3 모델팩토리와 제조AI 데이터 밸류체인 구축에 86.3억원을 편성한다.
지역혁신선도기업 육성과 지역주력산업 성장지원에는 191.7억원을 투입한다.
이차전지 원자재 분자단위분석 기반 구축에 91.2억원,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와 모빌리티부품 제조AI 확산센터 구축에 67억원을 신규 편성해 미래산업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돕는다.
물산업에는 역대 최대인 63.9억원을 편성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 AI 융합 제품 고도화, 현장 실증부터 판로 개척,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기술력 있는 기업에 투자자금이 공급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시비 100억원 신규 편성을 통해 모태펀드와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해 2029년까지 총 2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동대구벤처밸리를 AI 창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술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유망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뒷받침한다.
인재를 키우고 청년의 도전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7152억원을 투입한다.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기업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대학과 산업의 협력을 강화한다.
특성화 지방대학 지원에 69.8억원,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에 16.7억원, 5극 3특 공유대학에 12.4억원을 반영해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을 확대한다.
청년의 취업과 성장,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Next Move’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D-청년일자리 점프업에 36억원, 대구형 청년 AX 인재양성 및 채용 연계지원에 20억원, 청년 재직자 창업도전 안전망 구축에 4억원을 투입해 청년들의 AI 역량 강화 및 일경험 지원을 통해 취업과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AI 활용 청년 기술창업 지원에 10억원, 미취업 청년의 국가기술자격·어학시험 등 응시료 지원에 5억원을 새롭게 편성해 창업 기회를 넓히고 취업 준비 부담을 덜어준다.
청년월세 지원에는 올해보다 70억원 늘어난 251억원을 편성해 주거비 부담을 낮춘다.
청년 공론장과 골목리빙랩에는 2.8억원을 신규 반영해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할 기회를 넓힌다.
촘촘한 복지·돌봄·의료로 시민의 삶을 보살피는 데 6조 4544억원을 투입한다.
취약계층의 기본 생활을 지키고 시민이 필요한 돌봄과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계·의료·주거급여에 2조 851억원, 기초연금과 노인장기요양급여비 지원에 1조 6733억원을 편성해 취약계층과 어르신의 생활 안정을 돕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노인복지관 운영,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에는 2955억원을 투입한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포인트에도 22.4억원을 반영해 복지 현장의 처우를 개선한다.
참전명예수당은 월 23만원으로 인상해 참전유공자의 명예와 헌신에 보답한다.
장애인의 이동과 일상생활을 돕는 활동 지원에는 올해보다 388억원 늘어난 2701억원을 편성해 시간당 지원 금액을 높이고 대상자를 확대한다.
장애인연금에도 877억원을 투입해 중증 장애인의 생활 안정을 뒷받침한다.
대구의료원 기능 보강에는 138.4억원을 편성해 공공 의료 기반을 확충한다.
난임 시술비 지원 횟수 제한 폐지에 필요한 100억원을 반영하는 등 저출산 대응 예산도 강화한다.
지역 주도 의료 공백 해소 지원에는 179.5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의료, 응급 의료 등 꼭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보강해 시민이 필요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문화·관광으로 대구의 즐거움과 매력을 더하기 위해 3530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중단된 시민 축제를 새로이 기획해 재개하는 대구핫페스티벌에 18억원을 새롭게 편성해 중앙로를 중심으로 동성로·교동·북성로·향촌동·종로의 역사·문화 자원과 상권을 연결하는 도심형 축제를 추진한다.
지역 예술인 자립 기반 조성에 6억원, 지역 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에 20억원을 반영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와 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넓힌다.
김광석길 문화관광 활성화에 6억원, 대구 특화 체험형 관광 상품 공모에 5억원을 신규 편성해 대구만의 관광 매력을 높인다.
시티투어 버스 구입·운영 지원에는 20.5억원을 투입해 천장 개방형 2층 버스를 도입하고 관광지 간 이동 편의를 높인다.
국제 노선 운항 항공사 지원에는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20억원을 반영해 국제 노선의 안정적인 운영과 해외 관광객 유치를 돕는다.
스포츠와 공연을 아우르는 대구 돔구장 건립 준비 용역에 2억원, 2027 대구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 지원에 48억원을 편성했다.
엑스코 제2전시장도 49억원을 투입해 문화·스포츠·전시 기반을 보강한다.
재난 대응과 생활 안전을 강화해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데 9702억원을 투입한다.
재난 위험을 미리 줄이고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 시설과 현장 대응 체계를 보강한다.
금호강·신천 스마트 하천 통제 시스템과 신천동로 자동차단 시설 구축에 46.6억원을 신규 편성해 집중 호우 때 위험 지역 출입을 신속히 통제한다.
디지털 트윈 기반 기후 재난 대응 플랫폼에 11.3억원, 이현 빗물 펌프장 노후 수배전반 교체에 15억원도 새롭게 반영했다.
소방 헬기 교체에 85억원, 노후 소방 센터 환경 개선 등 6개소에 115억원을 투입해 현장 대응력과 근무 여건을 개선한다.
순직 소방 공무원의 헌신을 기리는 추모 시설 조성에 5.2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퇴직 소방 공무원 특수 건강 검진비도 새롭게 지원한다.
어두운 골목길 조명 개선과 방범 시설 보강 등 취약 지역 범죄 예방 환경 개선 사업과 여성 1인 가구·스토킹 범죄 피해자 지원에 올해보다 11억원 늘어난 17억원을 투입한다.
신천 둔치 보행 환경 개선에 27.5억원, 어린이 보호 구역 시간제 속도 제한 시스템과 보이스피싱·실종 예방에 5.7억원을 편성해 생활 속 안전을 강화한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낡고 파손된 도로 정비에 올해보다 약 50% 늘어난 232억원을 편성해 출퇴근길과 생활 도로의 안전을 높인다.
교통·환경·산업 인프라를 편리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데 2조 3573억원을 투입한다.
시민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생활과 산업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광역 철도망 확충과 철도 접근성 개선에 200억원, 고속 도로 하이패스 IC 확충과 접근성 개선에 191억원을 투입해 지역 간 연결성과 교통 편의를 높인다.
대구형 D-패스에는 128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K-패스 환급과 연계해 월 대중교통비 4만 5천원 초과분을 전액 환급하고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낮춘다.
택시 감차와 노후 차량 교체에도 15.9억원을 새롭게 반영해 택시 업계의 경영 여건과 이용객의 안전·편의를 개선한다.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581억원을 편성해 전기 승용차·화물차·승합차 등 총 6523대의 보급을 지원한다.
제2 수목원 조성에 51억원을 투입해 시민의 녹색 공간을 넓히고 성서 자원 회수 시설 2·3호기 대보수에 25.2억원을 신규 편성해 생활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 기반을 보강한다.
산업 단지 기반 시설과 편의 시설 확충에는 302억원을 반영해 진입 도로·청년 문화 센터·주차장 등을 보강한다.
성서 산단·국가 산단 폐수 처리 기반 시설 확충에 127억원, 산업 단지 완충 저류 시설 설치에 30.6억원을 투입해 산업 폐수 처리와 수질 오염 예방 기반도 강화한다.
재정은 알차게, 행정은 스마트하게 바꿔나가기 위해 1조 4098억원을 투입한다.
지방세입 기반을 넓히고 AI를 활용해 행정의 효율과 시민 편의를 높인다.
리스·렌터카 업체가 차량을 대구에 등록하도록 지원하는 데 40억원을 신규 편성해 차량 등록을 통한 지방세 수입을 늘린다.
지방세입 체납 관리단 운영에는 21.4억원을 반영했다.
체납 실태에 맞는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생계가 어려운 체납자는 복지 지원과 연계한다.
대구형 AI 행정 플랫폼 구축에 7억원, 공공 AI 행정 혁신 컨설팅, 직원용 생성형 AI 서비스와 역량 강화 교육에도 3.2억원을 새롭게 반영해 행정 전반의 AI 활용을 확대한다.
스마트 빌리지 보급·확산에는 올해보다 18억원 늘어난 32.7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 서비스를 확대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디지털 기술의 편리함을 누리도록 한다.
끝으로 신청사 건립 예산도 301억원 반영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지금 대구의 재정 상황은 많이 어렵지만 불요불급한 지출은 줄이는 가운데 시민의 삶을 보살피고 대구의 미래를 키우기 위해 ‘민생안정’, ‘미래성장’, ‘시민안전’ 분야의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안이 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효율적·생산적 예산 집행을 통해 시민의 세금이 알차게 쓰이도록 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꼭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7년 대구광역시 예산안은 제330회 대구광역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14일 잠정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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