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경찰위, 관계성 범죄 대응·피해자 보호 강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 등 이른바 '관계성 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관련해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전남여성가족재단 회의실에서 전남경찰청, 전남여성가족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성 범죄 근절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 성혜란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 김문영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사회적으로 관계성 범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찰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피해자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관계성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책·사업 발굴 △인식 개선 및 공동 홍보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전문인력과 교육자료 연계 △현장 사례 및 정책자료 공유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농어촌 및 도서 지역 주민, 결혼이주여성, 아동·청소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여성긴급전화 1366전남센터 등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신고, 상담, 보호 지원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른 첫 번째 과제로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2주간 22개 시군 경찰서장과 과·계장, 파출소장 등 경찰 지휘부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관계성 범죄의 심리적 특성과 피해자 심리에 대한 경찰 지휘부의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스토킹, 교제폭력 사건 발생 시 지휘관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위험성 판단 요소와 점검 사항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피해자 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가해를 예방하기 위한 유의 사항도 교육 내용에 포함된다.

이를 통해 중대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신호에 경찰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문기관과 신속하게 연계하여 피해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교육 내용을 소속 직원 전체에게 전파하여 일선 경찰의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기관 간 협력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관계성 범죄는 반복되는 신고 등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남경찰청, 전남여성가족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대응부터 상담, 보호 지원까지 빈틈없이 연결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욱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