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 광산구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을 앞두고 지역 기업과 주민들의 공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설 인력 유입에 따른 교통 및 주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광산구는 지난 6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대응 제2차 시민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기업, 노동계, 소상공인, 교육계, 청년 등 각 분야별 대표 50여 명이 참석해 ‘착공 단계 지역경제 상생 방안’이라는 주제 아래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일자리·지역경제 △교통·이동환경 △주거·정주환경 △교육·미래인재 △환경·주민건강 등 5개 세부 분야로 나누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일자리 및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기업 투자협약에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 방안을 명확히 포함하고, 이를 점검할 전담 창구를 마련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또한 건설 현장의 도시락 및 간식 수요를 지역 상권과 연결하고, 지역 구직자들에게 공사 차량 신호수나 화재 감시자 등의 현장 직무 교육을 제공해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교통 분야에서는 공사 단계와 향후 공장 가동 단계를 구분하여 교통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주요 도로의 교통량을 토대로 정비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사 인력의 단기 체류를 위한 숙소 확보 방안으로 기존 숙박시설과 비어 있는 임대주택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교육 분야에서는 직무 교육과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채용과 연계하는 실질적인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이 논의되었다. 환경 분야에서는 공사 영향이 예상되는 지역의 비산먼지와 소음을 상시 측정하고,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매뉴얼을 사전에 마련하자는 제안이 제기되었다.
광산구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제안들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자체적으로 추진 가능한 과제는 실행 계획으로 구체화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건의할 사항은 우선순위를 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려면, 산업의 성과가 지역 기업의 성장과 시민들의 일자리, 그리고 삶의 질 향상으로 직접 이어져야 한다”며, “시민들과 함께 착공 단계부터 필요한 과제를 철저히 준비하고,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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