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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경기도 실리콘밸리 판교, 글로벌 창업도시로 키워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판교가 진정한 의미의 ‘경기도 실리콘밸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제 창업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창업진흥원에 대한 질의에서 미국 싱크탱크 스타트업 제놈이 발표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를 인용, “서울이 전 세계 300여 개 도시 중 8위, 아시아에서는 베이징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며 “이 보고서에 따르면 판교를 포함한 서울권의 강점으로 인재 및 지식이, 부족한 점으로는 로컬 마켓 규모가 꼽혔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 및 정책자문 기관인 스타트업제놈이 발간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는 성과, 자금조달, 시장도달, 인재, 지식, AI 전환 등 여섯 가지 핵심 지표를 종합 평가해 전세계 300여 개 도시의 창업생태계를 분석하고 순위를 매기고 있다. 2025년 6월 발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권에 포함된 판교가 세계 8위, 아시아에서 2위를 차지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이언주 의원은 최근 로스 페로 주니어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초청으로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한국의 인재 수준은 실리콘밸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데, 창업 환경이 이를 받쳐주지 못해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더 안타까웠다. 글로벌 시대에 국내시장과 국제시장을 구별하는 접근법은 맞지 않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창업 생태계로 우리 창업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벤처스타트업은 기존 대기업과 달라 인재유출이 일어나기보다 국내 혁신융합역량을 강화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판교는 이미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의 중심축이자 실리콘밸리와 가장 유사한 지역”이라며 “현재 창업진흥원이 운영 중인 ‘판교창업존’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시설로 특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판교창업존을 넘어 ‘판교창업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외국인 창업자와 내국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고 누구나 창업할 수 있도록 언어·문화 장벽을 낮추고 해외 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대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마켓 정보·법률·정책 지원 등 원스톱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를 운영주체인 창업진흥원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중기부가 직접 ‘글로벌 창업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며 “판교가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도록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최종적으로 “판교에서부터 용인 플랫폼시티까지 연결되는 창업벨트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
16만 홀몸 보훈대상자, ‘영양 부족’ 으로 고독사 위험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은 16만명에 달하는 홀몸 보훈대상자들이 ‘영양 부족’ 으로 고독사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보훈대상자에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급식 지원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보훈대상자 급식 지원 6법'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5·18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특수임무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등 총 6개 법률의 일부개정법률안을 포함한다. 최근 고물가에도 수당이 동결되어 생활고에 시달리던 참전용사들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실정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보훈대상자들의 결식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현행법은 보훈대상자에게 취업, 의료, 수당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제공하고 있으나 급식 지원에 관한 제도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 2025년 7월 기준 전체 보훈대상자의 약 5.8%가 저소득·취약계층에 해당해 영양 불균형과 결식 문제를 해소할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 실제로 국가보훈부가 발간한 '2024년 국가유공자 고독사 예방 보고서'에 따르면, '불충분한 영양 섭취'가 고독사 위험 판단지표 중 하나로 지적됐다. 해당 보고서에서 보훈대상자의 67%가 '도시락 같은 식사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1인 가구 보훈대상자는 약 16만명에 달한다. 특히 보훈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83세이며 6.25 참전유공자는 93세, 애국지사는 100세에 달하는 초고령으로 식사 준비나 장보기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6개 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등 각 법률에 따른 보훈대상자와 그 유족에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급식을 '지원해야 한다'고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국가와 지자체는 매년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한 '급식최저단가'를 결정하고 이를 급식 지원 시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구체적인 급식 지원의 기준, 방법 및 절차 등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했다. 김현정 의원은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일반적인 복지를 넘어선 국가의 무한한 책무가 따라야 한다” 며 "시혜적이거나 일회적인 지원이 아닌, 아동급식카드나 경로당 점심 지원처럼 보편적이고 제도화된 지원을 통해 국가유공자분들의 식사권과 존엄을 보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 법안들은 국가를 위한 희생에 보답하는 가장 시급한 민생 법안"이라며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정부의 전향적인 검토와 협조를 강력히 촉구한다" 고 밝혔다. -
백일해 372배·CRE 7.4배 급증… 10년 새 감염병 지형 달라졌다
국내 감염병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법정감염병 발생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이 질병관리청의 ‘법정감염병 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약 14만4,000건이었던 법정감염병 발생 건수가 2024년에는 17만4,000여 건으로 약 3만 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8월 현재까지 집계된 발생 건수도 15만 6,469건에 이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백일해와 CRE 감염증의 급격한 증가다. 백일해 발생 건수는 2016년 129건에 불과했지만 2024년에는 48,048건으로 늘어나 무려 약 372배 급증했다. 2025년 8월 현재도 대규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CRE 감염증도 2017년 5,717건에서 2024년 42,347건으로 약 7.4배 증가해 병원 내 내성균 확산이 방역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5년 8월 현재까지 누적 건수도 이미 32,000건을 넘어섰다. 또한 성홍열은 한때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9,103건으로 반등했고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전반적인 제2급 감염병 증가세가 뚜렷하다. 한편 발생 건수가 줄었음에도 여전히 규모가 큰 질환도 있다. 결핵의 경우 2016년 39,245건에서 2024년 17,944건으로 절반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2025년 8월까지 11,928건이 발생했다. 우리 사회 고령화와 취약계층 문제를 고려하면 결핵은 여전히 중요한 방역 대상이다. 수두 역시 2016년 54,060건에서 2024년 31,892건으로 감소했지만, 집단생활을 기반으로 한 확산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2025년 8월까지도 20,988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쯔쯔가무시증과 AIDS도 꾸준히 수백~수천 건 규모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들어 새롭게 관리 대상이 된 질환이나 전수감시로 전환된 질환의 발생도 꾸준하다. E형간염은 2024년 756건에서 2025년 8월 552건이 집계됐으며 mpox도 2024년 17건, 2025년 8월 10건이 발생했다. C형간염은 2024년 6,444건에서 2025년 8월 3,844건으로 나타났으며 2024년부터 전수감시로 전환된 매독도 신고가 가시화되면서 2024년 2,790건, 2025년 8월 1,521건이 보고됐다. 이처럼 기존 질환뿐만 아니라 신흥 감염병 발생도 계속되고 있어, 질병 감시망을 상시적으로 유지하고 조기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염병은 법적으로 제1급부터 제4급까지 분류되어 관리된다. 제1급 감염병은 에볼라와 마버그열처럼 긴급 대응이 필요한 질환으로 발생 즉시 신고 및 격리 조치가 이뤄진다. 제2급 감염병은 결핵, 백일해, CRE 감염증처럼 24시간 이내 신고가 필요하고 감시·치료·격리가 함께 이뤄지는 질환으로 최근 총발생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제3급 감염병은 수두, 매독, 레지오넬라증 등으로 예방과 감시가 중심이며 신규·신흥 질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이 중요한 영역이다. 이러한 질환별 특성을 반영해 감염병 관리 전략도 차등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백일해와 CRE 감염증 같은 신흥 위험 감염병이 급증하는 한편 결핵과 수두처럼 줄었지만 여전히 규모가 큰 질환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의 방역 초점을 병원감염과 신흥 감염병 대응 강화, 취약계층 보호, 상시 감시체계 유지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독과 같은 전수감시 질환을 조기 경보체계와 연계하고 신고 지연 문제를 개선해 감염병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
이언주 의원, “모태펀드 관리보수율 낮추고 성과보수 중심으로 조정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국벤처투자 국정감사에서“한국모태펀드의 관리보수료율을 낮추고 성과보수를 중심으로 하는 구조로 조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벤처투자는 한국모태펀드의 관리주체로서 매년 관리보수료와 성과보수료를 받고 있다. 관리보수료는 출자금 규모에 따라 정해지는데, 2024년도 기준으로 출자금 9조8,617억원에 대해 한국벤처투자는 438억원의 관리보수를 지급받았다. 이언주 의원은 “2020년 277억원이던 관리보수료가 2024년 438억원으로 5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5억원에서 161억원으로 358억원 증가했다. 출자금이 늘어나면 업무도 증가하므로 보수료가 오르는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현재 지급되는 관리보수료는 과다하다”고 지적한 뒤 “장기적으로 관리보수율을 낮추고 성과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보수율 중심으로 모태편드 관리보수 구조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의원은 한국벤처투자 배당 성향 문제도 짚었다. 한국벤처투자는 배당률이 30%가 넘지 않아 내부유보금이 2020년 94억원에서 2024년 46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 의원은 “한국벤처투자는 시설 투자 등이 필요하지 않아 인력 활용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내부 유보금을 늘리기보다 배당 성향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내부유보금을 쌓아놓기 보다 배당금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
한전, 적자 속 억대 연봉자 급증…전체 직원 줄어도 고액연봉자 ‘쌓인다’
한국전력공사가 막대한 부채와 재무위기를 견디고 가운데, 억대 연봉자 비율은 오히려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전 전체 직원 중 억대 연봉자 비율은 22.1%로 2020년에 비해 약 7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한전의 전체 직원 수는 2020년 2만3,396명에서 2024년 2만2,561명으로 감소했다. 신규 채용 인원 역시 2020년 1,550명에서 2024년 601명으로 줄었다. 직원 수는 줄고 억대 연봉자는 늘어난 것은 신입 채용 축소와 고액 연봉 구조의 고착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전의 재무 상황은 악화일로다. 연결 기준 부채는 2020년 약 132조 5천억원에서 2024년 약 205조 4천억원으로 약 70조 원 증가했으며 별도 기준 부채 역시 같은 기간 약 60조 원에서 120조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한전은 2021년 2분기부터 2023년까지 적자가 누적됐고 2024년에 비로소 흑자로 전환했으나, 누적적자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전은 매년 ‘경영평가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한전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8조를 근거로 “성과급은 흑자 여부와 무관하게 경영실적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득구 의원은 “법적 근거가 있다고 해서 재무위기 상황에서도 고액 성과급과 연봉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져 있다”며 “공공기관의 성과보상은 공익성과 재무건전성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운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 의원은 “한전의 억대 연봉자 증가는 단순한 인건비 문제를 넘어 조직의 구조적 비효율과 세대 단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입 채용 축소, 인건비 집중, 성과급 관행이 맞물리면 장기적으로 조직의 활력과 혁신 역량이 저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공기업의 재무 악화가 결국 전기요금 인상 등 국민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한전은 내부 보수체계와 성과급 지급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액 연봉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尹 정부, 리츠주택 부실 관리로 임차인 188명 보증금 50억 횡령 사고 발생 … 리츠사기 방지 대책 필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제출한 ‘천안두정 임대주택 리츠 PM사 임차인 보증금·임대료 횡령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충남 천안두정 리츠주택 임대관리회사 골든핏씨앤디가 2023년 2월부터 마스턴제11호리츠의 도장을 무단 사용해 임차인의 보증금 48억 6,000만원, 임대료 5억 4,000만원을 리츠 계좌가 아닌 임대관리회사 계좌로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10월 30일 마스턴투자운용㈜의 주택도시보증공사 제출자료 기준 특히 골든핏씨앤디는 임차인 188명 중 174명을 주택임대차계약 당시 보증금·임대료 수취계좌를 임대관리회사 계좌로 위조하는 방식으로 속였으며 나머지 임차인 14명은 주택 임대차 계약의 명의를 마스턴 제11호 리츠가 아닌 골든핏씨앤디로 위조하는 방식으로 계약해 현재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마스턴제11호리츠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리츠사기를 최초 인지한 2024년 10월 18일로부터 18일 전인 9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내부감사 결과와 임대 현황을 보고 받았지만,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는 법령과 정관에 따라 회사의 재산 및 손익상태를 적정하게 표시하고 있다’며 골든핏씨앤디가 주도한 임대료 수취계좌 위조와 주택 임대차 계약 명의 위조 등 리츠사기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마스턴제11호리츠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천안두정 리츠주택에 대한 부실 관리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임대차 계약 명의 위조 피해를 당한 임차인 14명에게 ‘리츠는 보증금을 반환할 의무가 없다’며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천안두정 리츠주택 리츠사기는 명백하게 윤석열 정부의 관리 부실로 발생한 사고”며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마스턴제11호리츠가 리츠주택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해 임차인의 피해가 발생한 만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 14명에게 조속히 보증금을 반환하고 전국에 있는 모든 리츠주택의 임대차계약서와 임대료 수취 계좌를 전수조사해 리츠사기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아프리카에서는 대기자 17배 넘게 증가… 세종학당, 신규 지정은 5곳 중 1곳뿐
세종학당 대기자 수가 전년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신규 지정 속도는 오히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이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학당 대기자 수는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대륙별 대기자 수를 보면 아시아가 5,8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아메리카 4,449명 △유럽 3,502명 △아프리카 1,763명 △오세아니아 11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대기자 수는 무려 17배 넘게 급증했다. 반면, 세종학당 신규 지정은 대기자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감소 추세다. 2021년에는 38개국이 신규 지정을 신청해 18개국이 최종 선정돼 지정 비율이 47.4%에 달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43개국 중 9개국만 지정돼 비율이 20.9%로 급감했다. 세종학당재단은 한류 확산에 따른 한국어 학습 수요 급증에 대응해 현재 87개국 252개소인 세종학당을 2030년까지 350개소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신규 개소 속도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료를 분석한 민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 지원과 효율적인 세종학당 개소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발전5사, 지난 5년간 12조원 LNG 발전설비 ‘몰빵’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의원은 23일 국정감사에서 “발전5사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투자 대신 총 12조 원이 넘는 금액을 모두 LNG 발전 설비에 투입한 것은 탄소중립 목표에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발전5사가 의결·추진한 신규 발전 설비 17건 전부가 LNG를 연료로 하는 복합·열병합발전소였다. 같은 기간 태양광·풍력·수소·ESS 등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 투자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로 인해 발전5사의 재생에너지 설비 비중은 평균 5.6%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특히 중부발전과 동서발전은 3%에도 못미치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발전5사가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기대 LNG 발전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는 실질적인 에너지 전환이 아니라 ‘전환 연료에 머문 퇴행적 투자’”며 “현재 추진 중인 LNG 발전소는 대부분 2030년 전후 준공 예정으로 2050년 탄소중립 시점까지 장기간 운전될 구조”고 비판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은 탄소 감축인데, 발전5사가 여전히 석탄과 LNG 중심의 발전구조를 고수한다면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며 “발전5사의 중장기 설비투자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재생에너지 설비비중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득구의원, 김대중재단과 함께‘기후위기의 시대, 대한민국의 역할과 정의로운 전환 세미나’ 개최
강득구 국회의원은 10월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김대중재단의 제1 회 정책세미나의 시작으로 ‘기후위기의 시대, 대한민국의 역할과 정의로운 전환 세미나’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10일 토론회는 김대중재단의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문희상 상임부이사장, 배기선 사무총장뿐 아니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간사, 박 정의원이 함께 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국민의 생존과 안전, 그리고 정의와 공정의 관점에서 토론의 장이 됐다. 토론회 발제는 이준이 부산대학교 교수 7차보고서 총괄주저자),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이 맡았으며 좌장은 최동진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토론자로는 △김보배 충북교육청 장학사△ 송홍섭 GCF 전략기획관△이미영 살레시오수녀회, 생태영성우정교육 활동가△지영철 고용노동부 지역산업고용정책 과장△홍다경 환경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했다. 첫번째 발제를 맡은 이준이 부산대학교 교수는 “기후위기 대응 우리사회의 우선 순위로 삼아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급감시키고 사회경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며 기후 리스크를 줄이고 UN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의 성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과학적 경고를 행동으로 전환하는 정치적 의지와 사회적 결단이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탄소중립 사회로 들어서면서 삶의 양태와 사회 구조가 바뀌게 되는 것에 따라, 우리는 어떻게 정의로운 전환에 대응하고 받아들일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같은 경우 여수산단, 포항제철과 같은 특정 산업이 지역 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지금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위험뿐만 아니라 산업 부분의 위험에 관한 논의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노갑 상임고문은 초선 시절 김대중 국회의원이 이미 환경과 산업발전의 균형을 강조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제의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김대중재단은 기후위기 극복과 정의로운 전환에 앞장설 것”임을 강조했다. 한 편, 김대중재단의 경기도지부회장이자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인 강득구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은 곧 정의의 문제이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일”이라며 “탄소중립을 향한 전환 과정에서 누구 하나 뒤처지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의 길을 국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가 대한민국이 기후위기 시대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전환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김용태, 포천·가평 교육부 특별교부금 43.56억 확보… 체육관 증축 등 추진
김용태 국회의원이 지난해 10월에 관내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한 것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인 총 43.56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포천과 가평에 위치한 학교의 시설 개선과 체육관 증축 등에 사용될 예정인 이번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포천초등학교 체육관 증축 17.67억원, △동남고등학교 외벽보수 17.27억원, △가평유치원 다목적 강당 증축 8.62억원이 교부될 예정이다. 특히 포천초와 동남고에는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어 노후화된 학교 교사동 외벽보수와 체육관 증축을 통해 학습 환경이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가평유치원은 그간 유아의 신체 활동을 위해 교실과 야외 운동장뿐 아니라 안전한 실내체육 공간 마련을 위한 다목적 강당이 요구되었는데, 국비가 반영됨에 따라 다양한 놀이공간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대규모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농어촌 보건인프라 확충사업, 국가책임 강화 시급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22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정감사에서 농어촌 보건의료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 지원 단가의 현실화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수행하는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은 농어촌지역 보건의료기관 인프라 확충과 지역주민 건강권 보장을 목표로 하는 국가 핵심사업이다. 1994년 시작 이후 총 18,735건, 1조 3,159억원이 투입되어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병원선 등 시설개선에 기여해 왔다. 그럼에도 집행률 저조, 단가 비현실성, 회계체계 불안정 등 구조적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개호 의원은 “24년 농어촌 의료 서비스 예산이 268억원이었는데 실제 집행액은 108억원으로 집행률이 40%에 그친다”며 “정부의 건축 지원단가가 실제 시공단가에 크게 못 미쳐 지자체가 예산을 소화하지 못하는 구조”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현재 1㎡당 정부 지원단가 최대 200만원인 반면, 실제 건축단가는 지역에 따라 1,400만~2,000만원/㎡에 이른다며 “지원단가를 현실화하고 기획재정부와의 단가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외국인환자 불법유치행위 단속, 지자체 이관 후 환류체계 부재… 관리공백 우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외국인환자 수가 117만명으로 전년 대비 1.9배 증가, 누적 환자는 50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가별로는 일본, 중국, 미국 순이며 진료과별로는 피부과, 성형외과, 내과통합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환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지역은 서울이었으며 전체 환자의 91.6%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흥원이 운영 중인 ‘외국인환자 불법유치행위 온라인 신고센터’ 접수 건수는 2021년 31건에서 2024년 88건으로 약 3배 증가했으나, 사건 종결 여부와 행정처분 결과가 진흥원에 공유되지 않아 후속관리와 통계분석이 모두 불가능한 상태다. 소 의원은 “불법유치행위 단속권한이 지자체로 이관된 이후, 진흥원으로의 환류체계가 사실상 단절된 상태”며 “신고만 하고 결과는 공유되지 않는 구조로는 중앙 통합관리 기능이 작동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외국인환자 117만명과 동반자가 국내에서 소비한 의료관광 지출액은 약 7조 5천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연간 7조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8만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내는 국가 전략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불법유치행위 관리체계는 여전히 분절적이고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소병훈 의원은 “지자체와 진흥원 간 환류체계가 부재한 상태로는 환자 불법유치행위 단속과 통계관리 모두 한계가 명확하다”며 “진흥원이 중심이 되어 신고–조사–결과 공유가 이루어지는 통합관리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고항목 확대 과정에서 의료기관과 지자체의 행정부담이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현장 부담을 줄이면서도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는 세부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인권도 청렴도도 무너진 대한적십자사… 내부 기강 ‘적신호’
대한적십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성비위 및 금품수수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 지역 봉사회장의 업무상 횡령혐의, 장례식장 영정사진 대금 및 허위 염습료 편취, 부산혈액원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진단서 내부망 노출, 동부혈액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의 기관장 복귀, 성비위 직원 승진 논란 등 조직 내 인권침해와 청렴 비위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한적십자사 내부에서 유사한 인권침해 및 청렴 비위 사건이 반복되고 있었다. 2023~2025년 5월까지 대한적십자사 비위 및 징계 건수는 총 41건으로 이 중 경징계가 27건, 중징계가 14건으로 전체 징계의 약 66%가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폭언·성비위·직장 내 괴롭힘 등 인권침해 사건 관련 징계는 9건으로 나타났다. ‘법률자문 의뢰내역’ 중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 인권침해 관련 사안을 살펴본 결과, 통영적십자병원과 영주적십자병원을 포함해 성희롱 또는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자문이 이뤄졌으며 법상 명확한 피해자 유급휴가 부여 의무에 관한 법률자문까지 별도로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일부 사건의 경우 가해자 또는 관련자의 인사상 조치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소 의원은 “국민의 헌혈과 회비로 운영되는 기관에서 인권침해와 비위가 반복되는 것은 조직 내부의 감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며 “인권침해 사건은 본사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고 피해자 보호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인도주의 기관인 만큼, 내부인권과 조직문화에 대한 자정 노력과 책임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또’ 예금·시재금 손댄 새마을금고 임직원들 고객 돈 횡령만 8년간 417억원
새마을금고에서 임직원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가 해마다 이어지며 최근 8년 누적 사고액이 700억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417억원은 예금·예탁금·현금시재 등 고객이 맡긴 돈을 직접 노린 횡령이었다. 22일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액은 총 714억 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아직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177억 6,700만원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146억 8,800만원 이후 등락을 거치다 2020년에 171억 9,60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올해는 8월까지 집계액만 36억 5,600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한 해 사고액을 넘어섰다. 지난 8년간 발생한 사고 유형별로는 ‘횡령’ 이 84건, 42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횡령 가담 임직원은 97명으로 직급별로는 부장이 가장 많았고 주임, 전무, 이사장·과장·대리, 차장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예금·대출금·예탁금·현금시재 등 고객 자금에 직접 손을 댄 금액만 417억원에 달했다. 무담보·허위 대출 등 불법대출로 인한 배임·사기 사건도 13건 발생했으며 이 중 52억 2,700만원은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13건 중 9건에는 이사장이 연루됐고 올해 경북의 한 금고에서는 19억원 무담보 대출에 계장부터 이사장까지 6명이 동원된 사례가 확인됐다.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는 가운데, 내부통제 미비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은 올해 4월부터 새마을금고에 대한 정부 합동감사를 진행 중이다. 허영 의원은 “새마을금고가 광고와 캠페인으로 ‘신뢰’를 내세우지만, 정작 내부통제와 사고 예방 수준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동일 업무-동일 규제 원칙하에 감독체계를 금융 당국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