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두·볼거리 유행 조짐…4월 감염병 주의보 발령

대구시, 학령기 아동 감염병 증가 우려…예방 접종과 개인 위생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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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광역시가 4월,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즉 볼거리 발생 증가를 우려하며 감염병 사전 예보를 발령했다.

학교와 가정에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수두 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매년 4~6월 학기 중에 발생이 잦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진성 감염병이다. 공기 중 비말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될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환자의 가족 접촉 시 2차 발병률이 61~90%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대구 지역에서는 10세 전후 아동의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3월 3주차까지의 발생 현황을 보면 2월 1주 29명, 2주 28명, 3주 20명, 4주 34명, 3월 1주 12명, 2주 32명, 3주 1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발생률은 10세가 8.4%로 가장 높았고, 9세 8%, 11세 7.9% 순이었다. 수두는 감염 후 잠복기를 거쳐 발진, 회복 단계를 밟는다. 대부분 대증 치료로 회복되지만, 13세 이상 청소년이나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고려될 수 있다.

드물게 2차 세균성 피부 감염, 폐렴,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볼거리는 유행성이하선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이하선 부종이 특징적이다.

비말이나 타액을 통해 전파되며, 코로나19 이후 발생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구 지역의 볼거리 발생 현황을 보면 2025년 3월 3주차까지 394명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세가 9.8%로 가장 높았고, 5세 9.7%, 7세 9% 순으로 나타났다.

감염되면 잠복기 후 발열과 귀밑 종창, 통증이 나타나며 2~3일 내 최고조에 달한다. 이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다른 증상과 함께 치유된다. 치료는 수분 공급 등 보존적 치료와 함께 고열, 통증에 대한 대증 치료가 이뤄진다.

간혹 무균성 수막염 형태의 중추신경계 침범, 고환염, 난소염, 청력 장애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김신우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감염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기 접종을 통해 집단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수두는 생후 12~15개월에 1회, MMR 백신은 12~15개월과 4~6세에 총 2회 접종이 권장된다.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수두, 유행성이하선염은 학기 중 집단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와 보육 시설에서는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예방 수칙 준수와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감염 시 전파 기간 동안 등교, 등원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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