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시가 4월 8일부터 공직자 승용차 2부제를 시행한다. 최근 중동 지역 분쟁으로 국제 유가와 에너지 수급의 불안정성이 커짐에 따른 조치다. 자원안보위기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여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2부제는 대구시 소속 모든 직원의 출퇴근 차량에 적용된다. 차량 번호판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수일에는 홀수 차량, 짝수일에는 짝수 차량만 운행하는 방식이다. 공용 차량 역시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다만 장애인, 임산부 동승 차량, 전기 수소차,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직원 차량 등은 예외로 둔다. 기관장이 운행 필요성을 인정하는 차량도 제외된다. 시청 방문 민원인 차량은 기존처럼 공영주차장 5부제를 적용한다.

대구시는 직원들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지하철 환승역 위주로 출퇴근 버스 노선을 확대 개편한다. 기존 1개 노선에서 4개 노선으로 늘려 운영한다.

업무 방식에도 에너지 절약 기조를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시가 주관하는 각종 회의는 가능한 화상회의로 전환한다. 유연근무제 활용도 권장한다. 불필요한 출장은 자제하는 등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지침을 전 직원에 전파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공직자 승용차 2부제 시행은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중동 사태가 진정되고 국제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