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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종시 농업기술센터가 조치원배의 품질 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배꽃 개화기를 맞아 오는 4월 6일부터 24일까지 ‘배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입 꽃가루 가격이 급등하고, 이상기후로 농자재 비용까지 늘면서 과수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꽃가루 은행이 문을 열게 됐다.
꽃가루은행은 인공수분에 필요한 꽃가루 생산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꽃가루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수분은 꽃가루가 적은 품종에 꽃가루가 많은 품종의 꽃가루를 인위적으로 수분시켜 수정률을 높이는 기술이다. 상품과율을 30% 이상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배 농가는 직접 수집한 꽃봉오리를 꽃가루은행에 가져오면 된다. 전용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생산된 꽃가루의 발아율 검정도 받을 수 있으며, 사용 후 남은 꽃가루는 초저온 냉동실에 보관해 이듬해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상윤 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팀장은 고품질 꽃가루 생산을 위한 채취 시기를 강조했다. “꽃이 한 화총에서 8개가 피는데, 1번화가 개화하고 2번화가 개화 직전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를 때 꽃을 채취해야 양질의 꽃가루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팀장은 “고품질 배 안정 생산을 위해 꽃가루은행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조치원배의 명품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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