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송파구가 중증장애인 취업 지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 이후까지 책임지는' 고용지원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다. 송파구는 지난해 장애인 구직자 125명 중 81명이 일반 기업에 취업, 64.8%의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장애인 평균 취업률의 약 1.9배에 달하는 수치다. 송파구의 이러한 성과는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맞춤형 통합고용지원시스템' 덕분이다.
이 시스템은 개인별 특성과 학습 능력에 맞춰 직업 상담부터 기초 직업 적응 훈련, 현장 중심 직업 훈련, 밀착형 지원 고용, 그리고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 총 5단계로 구성된다. 직무 탐색 단계부터 실제 취업 후 적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송파구는 중증장애인들이 직장 적응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장기적인 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 경험과 사후 관리를 강화했다. 이는 조기 퇴사를 줄이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지적장애인 박 모 씨는 약 2년간의 직무 훈련 끝에 여의도의 한 IT 기업에 정식 채용되는 데 성공했다. 박 씨는 직장 예절과 기초 업무를 익히고, 현장 실습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았다. 취업 후에도 전문 사회복지사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직장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박 씨를 채용한 기업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 씨의 성실한 근무 태도와 송파구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에 만족감을 표하며 추가 채용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의 이러한 고용 지원 체계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기업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고, 추가 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자리를 희망하는 중증장애인은 가까운 동주민센터 또는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전화나 방문을 통해서도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중증장애인들이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 취업을 넘어 자립과 사회 참여로 이어지는 고용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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