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시가 5월 연휴를 앞두고 혈액 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의 혈액 보유량이 2.8일분으로 '주의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시는 4월 30일 시청 동인청사와 산격청사에서 공무원 단체헌혈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공공부문이 앞장서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봄철 야외활동 증가로 헌혈 참여가 줄어드는 경향을 고려하면 이번 단체헌혈의 의미는 더욱 크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현재 대구·경북 지역의 혈액 보유량은 적정 보유량에 크게 못 미치는 2.8일분으로 파악된다. 이는 혈액수급 위기단계 중 '주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O형과 A형은 '경계 단계'에, AB형은 '관심 단계'에 머무르는 등 혈액형별 수급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어 안정적인 혈액 공급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혈액은 전국 단위로 관리되지만, 지역별 보유량이 감소하면 실제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자 '2026년 2분기 공무원 단체헌혈 행사'를 진행한다. 헌혈버스는 4월 30일 동인청사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산격청사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도 현장에서 자유롭게 헌혈에 동참할 수 있다. 헌혈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이 추가로 제공되며,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구시는 분기별 단체헌혈을 지속 추진하고 홈페이지 및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한 대시민 홍보도 병행하며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혈액 보유량이 주의 단계까지 떨어진 만큼 헌혈 한 번 한 번이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휴를 앞두고 혈액 수급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헌혈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누리집 또는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 가까운 헌혈의 집 위치를 확인하거나 헌혈버스를 예약할 수 있다. 단체헌혈은 대구경북혈액원과 사전 협의 후 진행하면 된다.

사전 전자문진을 활용하면 헌혈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장소와 시간, 헌혈 종류를 예약하면 대기시간을 줄이고 편리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지역 사회의 생명을 살리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