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도로 지반침하 전조증상 조사에 나섰다. 매년 도심 곳곳에서 발생하는 땅꺼짐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4월 27일부터 12월 28일까지 대구시와 각 구·군이 관리하는 관내 도로 총 2,745km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를 추진한다. 이는 기존 육안 조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조사 대상을 전면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그동안 대구에서는 상·하수도관 손상, 다짐 불량, 공사 부실 등으로 연간 23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에 시는 지하시설물 매설 도로 중심의 육안 조사에서 벗어나, 관내 모든 도로로 조사 범위를 넓혔다.
이번 조사는 AI 도로 분석 촬영 장비를 탑재한 특수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며 진행된다. 이 차량은 도로의 균열, 침하, 습윤 상태 등 지반침하의 전조증상을 정밀하게 수집한다.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는 AI 분석 모델을 통해 정량적으로 평가되며, 이를 통해 지반침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인력 중심의 육안 조사와 비교해 전조증상 탐지의 효율성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특히 시는 과거 지반침하 발생 이력 지역과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장 주변을 우선적으로 점검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조사 결과 전조증상이 다수 발견된 지역에 대해서는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등 공동 조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원인을 규명한다. 발견된 공동은 신속하게 복구하는 등 빈틈없는 지하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상우 대구광역시 도시안전과장은 “도심 내 지반침하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선제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예방 대책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하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