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광역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불안정한 중동 정세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24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중동상황 관련 지역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피해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와 대구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섬유, 자동차부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11개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대구시는 기업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안내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 운영을 비롯해 수출 물류비 및 보험료 추가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중동상황 대응을 위한 섬유기업 전담창구 운영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중동 지역 물류 정체에 따른 운송비 상승과 자금 경색,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 등 현장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대비한 수출 물류비 지원 확대를 건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장기화되고 있는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시행, 민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범시민 에너지절약 캠페인 참여 등 민관이 함께하는 에너지절약 일상화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다.
대구시는 이날 수렴된 기업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 건의사항을 추가 발굴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피해기업 지원 대책을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우리 지역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깊이 공감한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갑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돕기 위해 대구상의가 가진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대구시와 공유해 현장과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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