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고위험군의 낮은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료 예방접종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 이번 조치는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취약 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한 것이다.

코로나19는 최근 3년간 계절과 무관하게 여름철에도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왔다. 예방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여름철 유행 전 서둘러 백신을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에서도 BA.3.2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현재까지 대규모 유행 수준의 파급력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보건기구와 질병관리청은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이 이러한 변이에도 예방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판단, 고위험군의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2025~2026절기 고위험군 접종률은 지난 4월 21일 기준 40.1%로 전국 평균 42.7%보다 낮은 상황이다.

이는 고위험군 10명 중 6명가량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의미로, 미접종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가 요구된다. 이미 2025~2026절기 백신을 접종한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도 면역 형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오는 5월 1일부터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쳐 1회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국내외 검토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2025~2026절기 코로나19 백신 이상사례 신고율은 올해 3월 24일 기준 0.003%로 지난 절기보다 감소했다.

대부분 접종 부위 통증이나 근육통 등 경미한 이상사례였다. 2024~2025절기 예방효과 평가 결과, 백신 접종은 입원 44.8%, 중증 진행 42.6%의 예방 효과를 보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예방에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가능 의료기관은 백신 재고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기관 방문 전에 전화로 확인한 후 방문해야 한다.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일상 속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기침 예절을 실천하고, 외출 후·식사 전후·기침이나 재채기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실내는 2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해야 한다. 발열·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고위험군의 접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접종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이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과 사망 예방을 위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