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오는 5월 21일 저녁 7시 30분,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명품 국악 컬렉션’ 두 번째 무대를 개최한다. 대전방송과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통의 숨결’ 시리즈의 일환으로, 차세대 판소리 명창으로 주목받는 소리꾼 박자희가 무대에 오른다.
전주 출신의 박자희는 음악극 ‘춘향 2010’으로 데뷔한 이후 제13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부 종합 대상,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 등 국내 유수의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 전주세계소리축제 ‘젊은 판소리’ 등에 선정되었으며, 정동극장, 국립창극단, 국립국악원 등 주요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자희는 국악방송, 국악한마당, 열린음악회 등 방송 출연은 물론 독립영화 ‘그릇된 소녀’ 주연을 맡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판소리 다섯 바탕의 대표적인 눈대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춘향가 이별가’, ‘심청가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 ‘수궁가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 ‘적벽가 적벽대전’, ‘흥보가 박타령’ 등 각 작품을 대표하는 장면들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사랑과 이별, 희생, 해학, 전쟁, 풍요에 이르는 판소리 다섯 바탕이 지닌 다채로운 정서를 압축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각 유파의 소리결을 살린 눈대목 중심의 구성은 판소리 특유의 음악적 깊이와 서사적 긴장감을 동시에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명의 소리꾼이 여러 인물을 넘나드는 전통 판소리의 매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날 공연에는 제37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태영이 고수로 함께하며, 한국국악협회 대전지회 홍보대사이자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 진행자인 정영미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남일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판소리 다섯 바탕의 정수를 응축해 전통 판소리의 매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라며 “소리꾼의 역량과 표현력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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