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경기도 제공)



[PEDIEN]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취약시설 점검과 재해복구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기도는 지난 28일 재난상황실에서 김규식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31개 시군과 합동회의를 열고 풍수해 및 폭염 대응책을 논의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6월부터 8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6월과 7월에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른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를 줄이기 위해 68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생활밀착형 폭염저감시설을 확충하고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무더위쉼터 운영·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야간 운영 쉼터를 현재 313개소에서 6월까지 605개소로 두 배 가까이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옥외 노동자 보호 대책도 강화된다. 경기도는 폭염 주의보 발령 시 작업 시간 조정 또는 단축, 폭염 경보 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 작업 중지, 폭염 중대 경보 시 긴급 조치 외 옥외 작업 중지를 각 시군에 요청했다.

재해복구 사업은 우기 전 주요 공정 완료를 목표로 집중 관리한다. 도내 재해복구 사업은 총 641개소, 2,911억 원 규모로, 5월 26일 기준 425개소가 준공되었다. 경기도는 5월 말까지 493개소, 6월 15일까지 632개소의 준공 또는 주요 공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기 전 준공이 어려운 대규모 사업장은 별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지하차도, 하천변 보행안전 시설, 빗물받이, 저수지, 급경사지, 야영장 등 호우 취약시설 5만 4,313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도-시군 합동점검 대상 5,261개소 역시 모두 점검을 마쳤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재해복구사업 마무리는 여름철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31개 시군과 함께 폭염 대응 체계를 촘촘히 운영하고 우기 전 재해복구사업과 호우 취약시설 보완 조치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