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포브스 사회공헌대상 ESG경영 부문 대상…지자체 유일 수상 (강남구 제공)



[PEDIEN] 강남구가 포브스코리아가 주관하는 '2026 KCCI·Forbes 사회공헌대상'에서 ESG 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한 수상기관으로 선정되며 ESG 행정을 선도하는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수상한 '강남형 ESG 사업'은 2023년부터 도입된 혁신 행정 모델이다. 기업, 학교, 종교단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민간 주체와 협력하여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2023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총 246개 민관협력 사업을 통해 약 123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행정이 모든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자원과 전문성을 공공서비스에 적극 연결한 결과다.

특히 강남의 높은 지가를 고려하여 민간이 제공한 공간을 활용해 공공시설을 조성한 사례는 전체 예산 절감 효과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간 조성·제공' 분야에서만 1175억원의 효과를 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강남개방학교'가 있다. 초·중·고 21개교의 운동장과 체육관을 주민에게 개방해 생활체육 공간을 넓혔으며, 이는 328억원 규모의 환가액 효과로 분석됐다. 성은교회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서울형 키즈카페는 10년 무상 사용으로 약 8억 945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기업과의 협력 역시 눈에 띈다. 하나은행과 협력해 신중년디지털일자리센터를 조성했으며, 나이키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개포동 동·서근린공원의 노후 농구장을 현대적인 체육시설로 개선하고 어린이 대상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강남형 장학사업'이 주목받았다. 소득 기준 중심의 기존 장학제도에서 소외될 수 있는 강남 지역 우수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후원 기금을 마련, 현재까지 515명에게 9억 2900만원을 전달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형 ESG는 지역사회와 함께 현안을 풀어가는 새로운 행정 모델"이라며 "이번 수상은 민관 협력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온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민간의 자원과 역량을 연결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가며 지속 가능한 ESG 행정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