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전국 최초 산업단지 화재예방안전사업 추진단 출범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화재예방안전사업 추진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현장 중심의 화재 예방 활동에 나선다.

지난 7월 8일 제3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현판식은 산업단지 내 대형 화재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입주업체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최근 5년간 대구 지역 공장에서만 587건의 화재가 발생해 615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낳았다. 이러한 반복되는 대형 공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대구소방은 기존의 단속 위주 점검에서 벗어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안전 컨설팅' 모델을 도입했다.

추진단에는 소방안전본부를 중심으로 재난안전실, 경제국 등 관계 부서가 참여하며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재난안전실은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경제국은 입주업체 현황 파악과 기업 참여 독려를 담당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화재예방 안전지도원 10명의 현장 투입이다. 이들은 2인 1조로 산업단지 내 1만 335개 입주업체 중 화재 위험성이 높은 1800개소를 우선 대상으로 연말까지 집중적인 맞춤형 안전 지도를 실시한다.

지도원들은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실태 확인, 위험물 안전관리 지도, 생산공정별 화재위험요인 진단, 건축·전기·가스 분야 안전 상태 점검 등 종합적인 활동을 펼친다. 사업장별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개선 권고사항은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필요시 관계기관과 협조해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 위험성이 높은 노후 밀집 공장을 대상으로 사업주와 종사자에게 초기 대응 요령과 작업 공정별 화재 위험 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등 사업장 스스로 위험 요인을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자율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외국인 및 신규 근로자 등 안전 교육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병행한다.

김태한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산업단지 화재는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전국 최초의 예방 중심 안전관리 모델을 통해 기업 스스로 안전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초기 대응력을 높여 대형화재 발생 위험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장 중심의 컨설팅과 교육은 기업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 정착과 안정적인 생산 활동, 시민 안전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