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양특례시가 북한산에서 시작해 창릉천과 행주산성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는 18.42km의 '고양 블루웨이' 조성 사업의 밑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린다.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자연, 사람, 문화, 역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명품 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북한산 사기막골에서 발원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창릉천을 중심으로, 한강으로 연결되는 수변 공간 전체를 하나로 잇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이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창릉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며, 장기적으로는 국가정원 지정까지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창릉천을 따라 북한산의 정기와 한강의 역사가 하나로 흐르듯, 고양시만의 대체 불가한 명품 수변 문화관광 거점, 고양 블루웨이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며 "시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수변 활력 공간을 마련해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고양 블루웨이는 북한산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창릉천 전 구간에 단절 없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류, 중류, 하류 각 구간의 특성에 맞춰 정비와 친수 공간 조성이 추진된다.
북한산 발원지부터 지축지구까지 이어지는 상류부는 '친환경 힐링 거점'으로 조성된다. 하천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두고, 북한산 청정 숲길과 도심 수변 공간을 인위적인 시설물 최소화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친환경 보행길을 만든다.
지축지구부터 창릉지구까지 이어지는 중류부는 35만 유역 주민의 일상과 맞닿은 '생활·문화 특화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창릉천변 둔치를 활용해 수변광장, 전망데크, 문화마당 등 다양한 친수시설을 배치한다. 특히 창릉신도시 구간에는 시민 소통과 문화 향유를 위한 특화 시설 도입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화도교에서 행주산성을 거쳐 한강에 접한 하류부는 '역사·생태 거점'으로 조성된다. 강매석교공원에서 행주산성까지 산책로를 정비·신설하고, 행주산성 수변데크길과 고양대덕생태공원을 잇는 보행교를 설치해 북한산부터 한강까지 막힘없는 보행 체계를 완성한다. 행주산성 정상까지 접근성을 높이는 경사 완만한 데크 산책로와 앵매도리원 등 특색 있는 친수정원도 조성된다.
창릉천과 한강이 만나는 종점부 6.4km 구간은 '행주나루'를 핵심 거점으로 하여 수변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옛 나루터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되살리고, 수난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한강 수상 교통과 연계하는 등 다목적 친수 공간으로 조성해 수변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다. 현재 지방하천으로 관리되는 창릉천은 막대한 사업비를 전액 지방비로 충당해야 하는 재정적 한계에 놓여 있다. 이에 시는 창릉천 국가하천 승격을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가하천 승격 시 국비 지원을 토대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창릉천과 고양대덕생태공원을 연계한 특색 있는 친수정원을 조성해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철저한 운영 실적 관리와 고도화를 거쳐 국가정원 지정을 공식 신청함으로써 고양시를 대표하는 정원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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