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시청 (대전광역시 제공)



[PEDIEN] 대전시가 민선 9기 시정 철학을 구현하고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 현행 19국 체제를 18국으로 슬림화하면서도, 인공지능 전환, 미래산업 육성, 시민주권 강화 등 시정의 핵심 분야에는 기능을 보강해 정책 추진의 책임성과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유사하거나 분산되어 있던 기능들을 통합하고, 정책 대상과 업무 성격에 따라 실·국별 역할을 재조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획조정실에는 3급 AI 혁신관을 신설하여 AI 행정 혁신과 미래산업 육성 기능을 체계화한다. 민간 전문가와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AI 혁신전략위원회도 구성해 정책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전략산업실과 기업지원국은 미래전략실로 통합되어 반도체, 바이오, 국방, 우주항공 등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지원, 창업, 투자유치 기능을 한 체계 안에서 연계한다.

시민 안전과 민생 경제에도 힘이 실린다. 시민안전실은 안전대응담당관을 신설하고 재난종합상황실 기능을 확대하여 24시간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경제국은 민생경제국으로 개편되어 일자리, 물가, 소상공인, 에너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경제 기능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온통대전2.0추진 TF도 신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참여, 노동, 청년, 교육 기능을 통합한 시민사회국을 신설해 시민 참여 확대와 노동 존중 행정 기반 마련, 지역 인재 육성과 정착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문화체육관광국과 의료건강국, 기후환경녹지국 등으로 기능을 조정·통합하여 정책 연계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교통·건설·도시 기능은 업무 성격에 따라 재배치되며, 도시철도건설국은 트램 건설 전담체계를 유지하여 사업 추진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한다. 대변인의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하고 산하에 공보담당관과 홍보담당관을 두어 시정 전반의 메시지와 소통 전략을 총괄·조정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입법예고 후, 8월 12일까지 대전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8월 31일 시행될 예정이며,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이 민선 9기 핵심 정책을 안정적이고 책임 있게 추진할 행정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