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구로구가 주민들이 물건을 직접 고쳐 쓰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생활밀착 수리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오는 12월까지 관내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의류수선, 생활용품 수리, 자전거 정비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물건을 쉽게 버리는 대신 수리하여 사용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생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순환 실천을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교육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의류수선 과정에서는 단추 달기, 찢어진 옷이나 지퍼 수선, 바지 길이 줄이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수선 기술을 배운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낡은 옷을 활용해 새로운 의류 소품을 제작하는 과정도 포함된다.
생활용품 수리 교육은 초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각각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들은 볼펜과 샤프 등 필기도구를 직접 분해하고 조립하며 수리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성인 대상 교육에서는 공구 사용법을 익힌 뒤 목재 소품 제작, 타일 및 실리콘 보수, 방문 손잡이 교체 등 가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실습한다.
자전거 정비 교육 과정에서는 자전거의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고 간단한 고장을 해결할 수 있는 기본적인 수리 방법과 관리 요령을 배운다.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한 점검 방법도 함께 교육한다.
구로구는 동주민센터에서 운영 중인 공구대여사업과 연계하여 공구 사용법을 담은 숏폼 영상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열접착기, 전동드릴 등 생활 공구의 활용법을 60초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제작하여 구로구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성인 대상 교육 일정은 △의류수선 8월 24일, 9월 19일 △생활용품 수리 8월 27일, 9월 17일 △자전거 정비 8월 25일, 9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교육비는 모두 무료다.
의류수선 과정은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신청 링크, 구로구 소식지 8월호, 구청 누리집 ‘새소식’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생활용품 수리와 자전거 정비 과정의 신청 일정 및 방법은 추후 구청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초등학생 대상 필기도구 수리 교육은 하반기 중 관내 초등학교에서 회당 20명씩 총 4회 운영하며, 참여 학교를 별도로 모집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물건을 직접 고쳐 쓰는 작은 실천이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을 아끼는 생활문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구민들이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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