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파주시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파주시는 지난 29일 파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파주시 농업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농정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파주시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농업인 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 등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관내 농업인 70여 명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개회식 이후 △수도작 △축산 △화훼 △시설채소 △특작 △청년농업 △농업정책 등 7개 분야로 나눠 분임 토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별 현안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과 중장기 발전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분임 토의에서는 현장에서 체감도가 높은 다양한 정책 제안이 쏟아졌다. 수도작 분야에서는 필수 농자재 보조금 지원 확대와 임대사업소 장비 확충이 건의됐다. 축산 분야에서는 폐기물 수거 등 축산 환경 개선과 자급조사료 확보 지원이 제안됐다. 화훼 분야에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납품 활성화를 위한 물류센터 지원 및 홍보 강화, 작목반 차량 공동 활용 등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시설채소 분야에서는 이상기후 대비 시설 지원 및 자동화 확대, 전기 농기계 보급 필요성이 제시됐다. 특작 분야에서는 신품종 장려금 지원 방식 개선, 생분해필름 단가 현실화, 콩 콤바인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한 보조율 상향 등이 건의됐다. 청년농업 분야에서는 영농자금 증액, 치유농업 연계 강화, 교육 바우처 사용처 확대, 로컬푸드 납품 체계 마련, 농기계 지원금액 확대 등 미래 농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농업정책 분과에서는 농업인 상담실 운영 및 존치가 주요 과제로 도출됐다. 이처럼 각 분임에서 도출된 총 20여 건의 정책 제안과 건의사항은 종합 발표를 통해 공유됐다. 파주시는 이 과제들을 부서별로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2027년 농업정책 추진계획에 단계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단기 추진 가능한 과제는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김은희 파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농업인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행정과 함께 해법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실행계획 수립과 이행 점검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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