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경기도의회 이오수 부위원장이 광교 이의8 초·중등 복합학교 건립을 둘러싼 방음벽 설치 이견을 조율하고 2028년 3월 적기 개교를 위한 실무협의의 물꼬를 텄다.

지난 7월 31일 열린 제6차 간담회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교육청,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 관계자가 참석해 방음벽 설치 위치와 학교 부지 면적, 시설 배치, 보행 안전, 소방차 진입, 실시계획 협의 등 핵심 쟁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청은 학교 부지가 소산시설 및 도시계획도로와 중복돼 활용 가능한 면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음벽이 학교 부지 쪽으로 옮겨질 경우 체육장과 조경 시설 면적이 축소되고, 소방차 진입로와 교사동 배치에도 영향을 미쳐 설계 변경 및 개교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원시는 방음벽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도로 부지에 설치 시 보도와 자전거도로의 유효 폭이 줄어 학생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중등 복합학교 특성상 가로수, 가로등, 펜스 등 도로 시설물을 제외한 실제 보행 공간과 통학 동선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방음벽 기초를 학교 부지와 도로 부지에 나눠 설치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교육청과 수원시는 학교 부지 활용 가능 여부, 보도 유효 폭, 도로 시설물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기관 간 자료 공유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학교 설계 공모, 옹벽 공사 변경, 방음벽 구조 계획 등 주요 자료가 제때 공유되지 않아 사업 계획에 대한 인식이 엇갈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오수 부위원장은 과거 협의 경위나 책임 소재를 반복하기보다 현재 시점에서 실행 가능한 해법 마련을 중재했다. 그는 교육청과 GH에 설계 도면, 교육 환경 평가, 방음벽 구조 계획, 과거 협의 자료를 신속히 제공하도록 요청했으며, 수원시에는 필요한 자료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보행 안전과 도로 기준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관계기관은 방음벽 기초 분할 설치 가능성, 구간별 유효 보도 폭, 학생 통학 동선, 학교 출입구 및 횡단보도 위치, 학교 부지 면적, 소방 안전 등을 함께 분석하기로 했다. 또한, 방음벽 문제와 별개로 우선 처리 가능한 실시계획 협의 사항도 검토하기로 했다.

2028년 3월 개교와 2026년 9월 착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8월 중 협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 부위원장은 "학교 설립의 최우선 기준은 어느 기관의 입장이 아니라 학생 안전과 적기 개교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마련된 기관 간 자료 공유와 실무협의 틀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안이 나올 때까지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