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대청호 추동수역 녹조 대응 총력 (대전광역시 제공)



[PEDIEN]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대청호 추동수역의 녹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대청호 추동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해당 수역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1mL당 1000개를 2주 연속 초과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올해 조류경보는 지난해보다 19일이나 일찍 발령되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높은 수온과 일조량 증가, 그리고 늦어진 장마로 외부 비점오염원이 다량 유입된 복합적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러한 조류 증식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조류경보 단계별 대응 계획을 즉시 가동했다.

본부는 상수원 조류 저감을 위해 문의·회남 수역에서 유입되는 녹조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조류 차단막과 인공식물섬 등 환경기초시설을 최적의 상태로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4월부터는 취수탑 앞에 수중폭기시설 54기를 가동하며 상수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류 감시 체계 역시 대폭 강화됐다. 평상시 월 1회 실시하던 수질 분석을 지난 6월부터 원수는 주 2회, 정수는 주 1회로 확대했다. 특히 냄새를 유발하는 지오스민과 2-MIB 등 특정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 흡착 공정을 갖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통해 냄새 유발 물질뿐만 아니라 미량 유해물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지난 7월 24일부터는 분말활성탄을 선제적으로 투입하는 등 원수 수질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김태수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조류경보 단계별 대응 계획에 따라 취수원부터 가정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생산·공급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강화된 수질 모니터링과 최적의 정수처리 공정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청호 조류 경보제는 7월 31일 문의수역 '관심' 단계를 시작으로 문의수역 133일, 회남수역과 추동수역 각 119일간 발령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