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역사와 음악이 어우러진 칠백의총 캔들라이트 음악회 개최 (금산군 제공)



[PEDIEN] 금산군이 지난 5일 칠백의총에서 역사와 음악을 접목한 이색적인 캔들라이트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칠백의총은 은은한 촛불 조명과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민요 선율이 공간을 채우며 평소와는 다른 문화예술의 장으로 변모했다. 첼리스트 임이환, 전자음악가 황현조, 피아니스트 가가멜이 참여해 전통 민요를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감각으로 풀어냈다.

각 곡의 연주가 끝날 때마다 음악의 배경과 의미가 소개됐다. 민요에 담긴 삶, 연대, 희망의 정서는 칠백의사가 보여준 희생과 공동체 정신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아리랑’ 연주 대목은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첼로의 서정적인 선율과 칠백의총의 고즈넉한 야경이 어우러지며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기억과 그리움의 정서를 깊이 있게 전달했다.

공연 후반부에는 과거의 기억과 공동체 정신이 오늘날의 삶으로 이어짐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감동을 더했다.

금산군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칠백의총의 역사적 의미를 음악과 이야기로 새롭게 조명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문화예술을 연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칠백의총이라는 역사적 공간에 현대적인 문화예술을 접목하여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