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밀양시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농업용수 고갈 위기에 처한 삼랑진읍 일원에 지하수 관측공을 활용한 긴급 농업용수 공급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루어졌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지하수 자원조사용 관측공을 이용, 삼랑진읍 청학리 부림들 일원의 농지 4ha에 하루 120톤 규모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수도작 농가의 가뭄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는 이번 삼랑진읍 사례 외에도 시 전역에 걸쳐 양수기 투입, 살수차 운영, 하상 굴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하고 있다.
가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관정 개발과 송수관로 설치 등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가뭄 피해가 심각한 무안면과 초동면 지역에는 산림청으로부터 산불진화차량 22대를 지원받아 지난 5일부터 하루 500톤 이상의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밀양시는 이정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긴급 가뭄대책 대응단을 구성·운영하며 농업·생활용수 확보와 농·축산 분야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총집중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남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영농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가뭄 대응을 위해 이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신속한 행정을 통해 가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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