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크루즈 기항지 찾아가는 ‘지역 순회형’ 협의체 첫 개최 (한국관광청 제공)



[PEDIEN] 한국관광공사가 크루즈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지역 순회형’ 협의체를 본격화한다. 공사는 지난 6일 여수에서 중국 국영 크루즈 선사인 ‘아도라 크루즈’와 함께 ‘섬섬여수 크루즈 협의체’를 개최하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의체는 전국 단위 크루즈발전협의체를 현장 중심으로 개편한 첫 시도로, 각 기항지에서 맞춤형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체 크루즈 기항 중 아도라 크루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에 달하는 만큼, 이번 협력은 더욱 의미가 깊다.

행사에는 조계원 의원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선사 및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여수 크루즈 산업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오는 9일까지 여수와 부산의 주요 관광지 및 크루즈 관련 시설을 직접 답사한다.

참가자들은 여수엑스포 국제크루즈터미널, 오동도, 부산 국제시장, 해동용궁사 등 남해안권의 주요 항만시설과 관광지를 둘러보며 기항지 관광 콘텐츠와 수용태세를 직접 점검한다. 이를 통해 향후 상품 기획에 반영할 생생한 현장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여수 협의체를 시작으로 하반기 중 부산, 인천, 속초 등 5대 기항지를 순회하며 지역별 특화된 크루즈 활성화 사업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밀착형 현안 점검과 제도 개선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

반호철 공사 테마콘텐츠팀장은 “해외 크루즈 선사와 국내 유관기관이 현장에서 함께 기항지 현장의 특성을 즉각 반영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기항지별 특색을 살린 맞춤형 크루즈 상품 개발과 수용태세 개선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