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예기치 못한 임신이나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으로 출산과 양육에 부담을 느끼는 위기임산부들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안전한 출산과 양육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는 지난 7월부터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본격 운영하며 상담부터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시행된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보호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조치다. 전북도는 풍부한 상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익산 소재 한부모가족복지시설 '기쁨의하우스'를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했다. 이곳에서는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에 필요한 전문 상담과 정보 제공,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위기임산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총 189명의 위기임산부가 이곳을 통해 상담 및 복지서비스 지원을 받았다. 지원 대상은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으로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다. 청소년 임산부, 미혼모 등 다양한 사유로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지역상담기관은 철저한 비밀 보장을 원칙으로 365일 24시간 상담을 제공한다. 임신·출산·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안내할 뿐만 아니라, 산전·산후 진료, 산후건강관리사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등 개인별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하여 위기 상황을 함께 해결하도록 돕는다.

특히 직접 양육이 어려운 위기임산부에게는 '보호출산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이 제도는 위기임산부가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산전 진료와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출생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까지 신속하게 연계하는 제도다. 이는 의료기관 밖 출산과 아동 유기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장치로 작용한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지역상담기관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위기임산부가 필요한 상담과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숙 전북자치도 여성가족과장은 “비밀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위기임산부가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상담기관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 지역상담기관으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