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다낭시 고위급 관계자들과 양자회담 (용인시 제공)



[PEDIEN]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베트남 다낭시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두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7일 베트남 다낭시청에서 열린 회담에는 이상일 시장과 장정순 시의회의장, 신나연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강영웅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다낭시 측에서는 응우옌티안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외무, 과학기술, 문화체육관광, 재정, 산업단지관리부 고위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이 시장은 다낭시의 초청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과거 꽝남성과 맺었던 우호협력을 다낭시가 이어받아 용인과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다낭시가 옛 꽝남성을 통합해 더 큰 도시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이러한 행정구역 개편 속에서 용인과의 교류 의지를 보여준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응우옌 부위원장은 다낭시의 경제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용인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2026년 상반기 9.52%로 추산되는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을 바탕으로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용인시가 대한민국의 핵심 반도체 클러스터이자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과 다낭시가 베트남 중부 최고의 반도체 설계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양 도시의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러한 공통점에 깊이 공감하며, 용인시가 추진 중인 정책들을 소개했다. AI를 활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홀로 사는 어르신 건강관리 정책 등을 예로 들며, 다낭시와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우수한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도시는 반도체와 AI 분야에서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발전시켜 왔다는 점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이상일 시장과 응우옌 부위원장은 양 도시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실무소통 채널을 상시적으로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응우옌 부위원장은 반도체 기업 간 협력 및 관련 인재 양성에 대한 용인시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상호 관광객 증진을 위한 홍보 강화와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 신설 등을 제안했다. 이상일 시장은 다낭시의 제안들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하며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 모색을 예고했다.

지난 2013년 꽝남성과 우호협력을 체결했던 용인시는 지난해 꽝남성이 다낭시에 통합되면서 올해 1월 14일 새롭게 다낭시와 우호협약을 맺은 바 있다. 베트남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옛 꽝남성이 다낭시에 통합돼 인구 310만 명 규모의 다낭 중앙직할시로 재편된 이후, 용인시는 다낭시와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