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최근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위기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가정의 정서적 지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2026. 가족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형 위센터 입소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마음 건강을 치유하고 관계 회복을 돕는 데 목적을 두었다.
‘우리 사이 다시 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가정이 학생의 가장 단단한 정서적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감과 수용 기반의 의사소통 기법 습득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한 정서적 유대감 증진 △전문 상담과 명상을 통한 위기 대응력 및 회복탄력성 극대화가 핵심 목표로 설정됐다.
총 60여 명의 학생과 보호자가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대상자의 성별과 발달 특성을 고려해 2회에 걸쳐 1박 2일간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지난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여학생 가정형 위센터에서는 O.T 및 자기소개 놀이를 시작으로 ‘들썩들썩 뛰놀Go’, ‘도전 골든벨’ 등 신체 활동이 이어졌다. 월선리 마을에서의 자율신경 스트레스 검사와 도자기·아트타일 만들기 등 문화 체험, 역할극과 대화 워크숍 중심의 집단상담, 보물찾기, 아하 호흡명상 등이 섬세한 감정 표현과 정서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8월 6일부터 7일까지 남학생 가정형 위센터에서는 ‘마인드쉐어’와 명랑운동회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청소년기 발달 특성과 애착 관계를 고려한 부모·자녀 맞춤형 집단상담과 함께 순천만국가정원 문화산책, ‘모닥불 토크’, ‘감사의 문 나누기’ 등 활동성과 진솔한 대화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 학생의 불안감과 스트레스 완화, 자아존중감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유연한 대화 구조 형성은 가정 내 정서적 지지 기반을 확립해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해소와 원만한 학교생활 복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캠프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평소 자녀와 깊은 대화를 나누기 어려웠는데, 함께 활동하고 상담에 참여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가족 간의 따뜻한 정서를 공유하고 서로가 가장 든든한 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가족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울타리”라며 “앞으로도 위기 학생과 가족들이 건강하게 관계를 회복하고 학교와 사회로 원만히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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