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구미시가 낙동강 체육공원 인근 하천부지에 축구장 7개 규모에 달하는 5ha의 대규모 메밀꽃밭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경관과 농업, 환경을 하나로 잇는 선진적인 자원순환형 ESG 생태계를 구축하며 지역 명소화에 나섰다.
5ha에 달하는 거대한 하천부지에 파종된 메밀은 9월 초순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이달 중순경이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탁 트인 낙동강변에 조성된 메밀꽃밭은 낮에는 시원한 강바람을, 해 질 무렵에는 붉게 물드는 낙동강 노을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낙동강의 붉은 노을과 메밀꽃밭이 어우러져 사진 촬영과 산책을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가을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경관 사업을 넘어, 구미시의 차별화된 자원순환형 행정 실험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사업은 구미칠곡축협과 협력해 메밀을 파종했으며, 선산읍의 가뭄 대책용 스프링클러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개화기에는 양봉 농가에 양질의 밀원을 제공하고, 개화 후 메밀 수확에 이어 10월에는 헤어리베치와 청보리 등을 파종해 조사료를 생산한다.
생산된 조사료는 지역 축산농가에 공급되어 사료로 활용된다. 이처럼 경관 조성에서 시작한 사업이 양봉, 축산 사료 공급으로 이어지고, 조사료 판매 수익금은 구미시 장학 재단에 기탁되는 구조다. 이는 하나의 공간에서 경관, 농업,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자원순환형 행정 모델을 만들어가는 구미시의 의지를 보여준다.
연간 200만 명이 찾는 낙동강 체육공원을 단순한 체육 공간을 넘어 '오래 머무는 사계절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이번 메밀꽃밭을 활용한다. 구미시는 계절별 맞춤형 힐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역 관광 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드넓은 낙동강변 메밀꽃밭이 시민들에게 특별한 휴식과 문학적 감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경관 감상을 넘어 지역 농업의 선순환과 유기적으로 연결한 친환경 행정으로 낙동강 체육공원을 전국 최고의 사계절 힐링 명소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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