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강진 계산초등학교가 미래 과학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의 장을 열었다. 지난 9월 8일, 유치원생과 1~3학년 학생 29명은 광주과학관을 찾아 인공지능과 과학 기술을 융합한 체험학습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과학 전시와 체험으로 연결해 탐구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광주과학관 본관 상설전시관, 어린이과학관, 인공지능관을 돌며 다양한 과학 현상을 직접 관찰하고 조작했다. 전시 장치를 움직이며 교과서 속 과학 원리가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눈으로 확인했다. '왜 그럴까', '다르게 하면 어떻게 될까' 같은 질문을 쏟아내며 스스로 과학을 탐구하는 경험을 쌓았다. 4D 영상 관람과 로봇춤 공연은 학생들의 흥미를 더했다.
어린이과학관에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를 통해 움직임과 힘 등 주변의 과학 현상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친구들의 체험 모습을 보며 방법을 공유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문제해결력을 길렀다. 예상한 결과와 실제 체험 결과를 비교하며 새로운 궁금증을 이어갔다.
특히 AI와 첨단 과학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룬 인공지능관에서는 AI가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보고 사람과 AI의 역할을 비교했다. 영상이나 이야기로만 접했던 AI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사회에서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상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관 야외에서 만난 자율주행 자동차는 학생들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원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학교는 이번 체험학습을 학년별 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1학년은 디지털 체험을 통해 주변 과학과 기술을, 2학년은 생활 속 디지털 기술과 과학 원리를 탐구했다. 3학년은 첨단 과학기술이 생활에 활용되는 모습을 살펴보며 AI 원리와 기술 발전에 따른 생활 변화를 깊이 있게 생각했다. 또한, 과학관에서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와 시적 표현을 확장하는 융합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허진 계산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질문할 때 과학은 살아있는 배움이 된다”며 “이번 체험이 학생들이 AI와 과학기술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발견한 질문과 경험을 교실 배움과 창의적 표현으로 연결하는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