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고 스마트한 코트 위에서 피어나는 사제 간의 정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제공)



[PEDIEN] 세종시 반곡고등학교가 교내 스포츠리그, 특히 '사제동행 배드민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교사 간의 돈독한 관계를 다지고 있다.

입시 경쟁에 지친 학생들의 신체 활동 부족과 체력 저하를 막고,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 및 학교 폭력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기획된 이번 리그는 체육교사와 학생회가 주축이 되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전체 학생과 희망 교사가 한 팀을 이루는 '사제동행' 부문은 큰 호응을 얻었다. 남학생은 여교사와, 여학생은 남교사와 짝을 이뤄 점심시간과 방과 후 코트를 누비며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하는 스포츠맨십을 배웠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평소 수업이나 상담 시간과는 다른 깊은 유대감을 선생님과 형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생은 "학교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함께 웃고 운동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느껴져 즐겁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제 간의 끈끈한 정은 언어 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소문의 낙원' 댄스 챌린지로 이어지며 학교 공동체 전체의 소통과 공감을 더욱 확대했다.

반곡고의 이러한 노력은 지난 9월 7일 세종시교육청이 주최한 '소통공감의 날' 행사에서 KBS대전방송총국장의 특강 중 모범적인 사제동행 교육 사례로 소개되며 교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임옥희 학교장은 "스포츠 활동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과정이 학교 폭력 예방과 신뢰 깊은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와 따뜻한 인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정서적 안전망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