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상남도가 여성과 남성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일자리, 돌봄, 안전, 대표성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양성평등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

도는 여성과 남성 간 격차를 측정하는 지역성평등지수과 연계한 45개 과제를 반기별로 점검하며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의사결정, 고용, 소득 등 일부 영역에서 나타난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역 여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보완하는 데 집중한다.

광역·기초의원 성비, 성별 임금 격차, 가사노동시간 등은 산업 구조와 가족 내 돌봄 문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단기간 개선이 어려운 만큼, 정책적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 노력을 병행한다.

여성의 정책 결정 과정 참여 확대는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도내 4개 대학과 연계한 여성 지도자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경남도 소관 위원회의 성별균형 달성률은 94.6%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정책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도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8곳을 중심으로 취업 상담, 직업 교육, 인턴십, 경력 단절 예방, 창업 지원 등을 제공한다. 청년 여성 일 경험 지원, 여성 창업 보육 공간 운영, 여성 친화형 메이커스페이스 지원도 확대한다.

돌봄 분야에서는 아이돌봄 지원, 공동 육아 나눔터 운영, 손주 돌봄 지원 등을 통해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데 힘쓴다. 여성 긴급전화 1366 경남센터, 해바라기센터,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등 여성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지원 체계도 촘촘하게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민 대상 양성평등 의식 함양 교육, 공무원 성인지 교육, 성별 영향 평가를 추진하며 생활 속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한다. 여성 친화 도시 활성화, 여성 단체 활동 지원,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을 통한 성인지 통계 구축 및 정책 연구도 병행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역성평등지수는 단순한 순위보다 분야별 격차를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9월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경상남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과 기념 퍼포먼스를 통해 생활 속 양성평등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