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이천시자살예방센터가 지난 9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한 ‘2026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주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총 1008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에 대한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과 공감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기념 주간은 시민들의 자살 예방 인식 수준을 높이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 기관으로 연계하는 지역사회 생명안전망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자살 예방 인식도 조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초빙 시민 강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하는 ‘온정 나눔 캠페인’ 등이 운영됐다.
특히, 시민 574명이 참여한 인식도 조사 결과, ‘자살은 사전에 징후를 발견하고 개입하면 예방할 수 있다’는 문항에 81%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는 자살 예방을 위한 조기 발견과 개입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공감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가족이나 이웃 등 주변 사람의 자살 위험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의 중요성과 위기 상황에서 전문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 역시 높게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자살 예방 교육 및 홍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전문 기관 연계 강화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9일 열린 시민 강좌에서는 박종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투자 실패 및 경제적 불안과 우울을 이겨내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시민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우울과 불안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우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우울이나 불안 문제에 대해 현실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1일에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지원으로 이천시청 앞에서 ‘자살 예방 온정 나눔 캠페인’이 진행됐다. 300명의 시민에게 음료를 제공하며 자살 예방 인식도 조사 참여를 안내하고, 힘든 이웃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 속 생명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는 훈훈한 장을 마련했다.
조명제 이천시자살예방센터장은 “이번 기념 주간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는 믿음을 함께 확인하고, 위기 상황에서 서로의 손을 잡아줄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연계 의지가 실제 위기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촘촘한 지역사회 생명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다면 이천시자살예방센터,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또는 정신건강 상담전화를 통해 언제든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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