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별 걷기 앱, 손목닥터로 통합…지역 커뮤니티 운영 시작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가 시민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의 활용 범위를 자치구까지 확대하며 지역 맞춤형 건강 챌린지 운영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5일부터 중구, 광진구 등 11개 자치구에서 '손목닥터9988' 커뮤니티 기능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서울시 주관 행사 중심으로 운영되던 '손목닥터9988'을 자치구의 지역 축제 및 행사와 연계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조치다.

이번 시범 운영은 각 자치구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광진구는 어린이대공원 걷기 코스를 활용한 '붕어빵 런' 챌린지를, 중랑구는 한가위 연휴 기간 3만 2천보 걷기 인증 챌린지를 운영한다. 은평구와 강북구는 전통시장 방문과 걷기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구로구는 '구로G페스티벌'과 연계한 시민 참여형 건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손목닥터9988'을 지역 축제와 연계함으로써 시민들의 걷기 활동을 지역 명소 방문 및 소비로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은 건강을 관리하면서 지역 축제와 명소를 즐기고, 자치구는 축제 참여와 지역상권 방문을 유도하는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민들의 걷기 방식은 지역별 생활환경과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직장 밀집 지역인 중구는 가장 높은 걸음 수를 기록했으며, 동북권 자치구는 꾸준한 걷기 실천 비율이 높았다. 영등포구는 저녁 시간대 걷기 비율이 높았고, 중랑구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신체활동이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이러한 지역별 걷기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챌린지를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을 실천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자치구 활용 확대를 통해 '손목닥터9988'은 개인 건강관리를 넘어 지역 행사를 연결하는 건강 플랫폼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자치구는 별도의 민간 앱 사용 부담을 줄여 연간 약 1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자치구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행사에 '손목닥터9988'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시민 건강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함께 이뤄지도록 시와 자치구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