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전역을 일자리와 주거, 문화, 생활이 어우러진 촘촘한 '다핵도시'로 재편하는 서울시의 계획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도심·광역중심과 환승역을 대규모 '성장거점'으로 고도화하고, 역과 역 사이 비역세권 간선도로변은 일자리와 생활 기능을 갖춘 '생활거점'으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 발표된 '서울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의 후속 조치로, 첫 시범사업지로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 2곳과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4곳 등 총 6곳을 선정했다.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 대상지로는 강남구 역삼동 680-1번지 일원과 광진구 자양동 17-1번지 일원이 선정됐다. 이 두 곳은 도심·광역중심과 환승역에 위치하며, 문화·산업·업무·주거가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역삼동 일대는 선정릉역 환승역세권이자 언주로와 접해 있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바탕으로 업무 중심의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테헤란로에 집중된 강남 도심의 기능을 언주로와 선정릉역 일대로 확장하는 새로운 복합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자양동 일대는 건대입구역 환승역세권이자 아차산로에 접해 있으며, 성수·건대의 첨단산업과 청년인재, 문화·상업 기능을 연결하는 동북권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는 강동구 성내동 448-1번지 일원, 도봉구 창동 715-1번지 일원, 광진구 중곡동 587-2번지, 금천구 독산동 1066-2번지 등 4곳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접근성과 생활인구가 충분하지만 노후 건축물과 저이용 토지가 누적된 비역세권 간선도로변을 새로운 생활거점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내동 일원은 강동구청역과 올림픽공원역 사이에 위치하며, 복합개발을 통해 업무·상업·생활편의시설을 갖춘 거점으로 조성된다. 창동 일대는 GTX-C 노선 및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연계해 토지이용을 고도화하고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보하는 생활거점으로 육성된다.
중곡동 일원은 동일로변의 교통과 수변 공간을 활용해 업무·상업·생활시설을 공급하는 새로운 생활거점으로 변모한다. 독산동 일원은 가산·구로디지털단지와 연계된 입지 강점을 활용해 업무·상업·생활시설을 공급하며 서남권의 일자리·생활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지별로 협업체계를 가동해 올해 12월까지 계획안을 마련하고, 2027년 1월부터 행정절차에 착수한다. 또한 2030년까지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 대상지를 28곳,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를 4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난 3월 발표한 325개 전 역세권 직·주·락 전략을 중심지와 환승역, 비역세권 간선도로까지 확장해 이번 6곳에서 첫 실행에 들어간다”며 “도심·광역중심은 서울의 미래를 이끄는 성장거점으로, 역과 역 사이 간선도로변은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생활거점으로 조성해 서울 전역을 촘촘한 다핵도시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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