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이주배경 출생 미등록 아동·임산부 건강 챙긴다 (광산구 제공)



[PEDIEN] 광주 광산구가 이주배경을 가진 출생 미등록 아동과 임산부의 건강권을 촘촘하게 챙긴다. 법적·제도적 한계로 의료서비스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나선 것이다.

광산구는 지난 15일 지역 사회복지법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와 W여성병원과 함께 ‘이주배경 미등록 아동 및 임산부의 기본건강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취약 계층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인 의료·보건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상담 및 의료서비스 연계 △건강검진·예방접종·발달 점검 △맞춤형 사례관리 △임산부 산전·산후 건강관리 △고위험군 전문진료 연계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이주배경 아동과 임산부들이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각 기관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하여 지역 사회의 의료·보건 안전망을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주배경 출생 미등록 아동과 임산부는 세심한 관심과 보호가 절실한 대상”이라며 “민관이 협력하여 단 한 명도 의료서비스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아동과 임산부에 대한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광산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