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고속철도의 안전 점검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 18일 오전 수서역에서 '고속철도 안전관리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철도공사의 고속철도 기관사 교육 현황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명절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다중 인파 혼잡 및 치안 문제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도 초점을 맞췄다.
국토부는 고속철도 통합 운영 과정에서 총 세 차례의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기관사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포함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살펴왔다. 이번 회의는 이러한 현장 점검의 후속 조치로, 코레일의 실적 및 이행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KTX와 SRT의 교차 운행이 확대됨에 따라 열차 운행 횟수는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고속철도 기관사 확보 현황과 숙련된 기관사의 동승 운전 지도를 통한 전문성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또한, 이례적인 상황 발생 시 승무원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선 현황, 차량·시설·신호·통신 분야의 보완 필요 사항 이행 여부도 점검 대상에 포함되었다. KTX-SRT 중련 연결 시 객차 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와 역사 내 시설 개선 사항도 구체적으로 살폈다.
이번 점검에서는 추석 연휴 철도 이용객 증가에 따른 대책도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혼잡이 예상되는 서울, 수서, 부산역 등 주요 역사에는 코레일 소속 안전요원 500명 이상이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승하차 고객 동선 분리 등을 통해 역사 내 질서 유지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서울역 33명, 용산역 14명, 수서역 10명 등 구체적인 인력 배치안도 논의되었다.
절도, 성추행 등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취약 구역에는 철도경찰이 증원 배치된다. 현장 인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운 순찰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AI CCTV를 활용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 현황도 점검했다.
국토교통부 조성균 철도안전정책관은 "고속철도 통합이 국민 편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안전이 탄탄하게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코레일이 철도종사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보·유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도록 제도 개선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레일은 통합 이후 첫 연휴인 추석에 대규모 이용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혼잡 역사 인파 관리와 수송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첫 통합 명절 연휴를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