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산업통상부 제공)



[PEDIEN]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한국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9월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소부장 국제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국내외 소부장 기업 120여 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한국 기업과의 구체적인 협력 및 국내 투자를 희망하는 미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 등 해외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업 간 협력 수요 증가에 발맞춰 국내외 소부장 기업을 연결하고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한국의 투자 환경과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이 소개되었으며, 도레이, 앰코, 쿠리타한수 등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투자 경험과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참석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한 1:1 심층 상담이 주선되면서 단순한 교류를 넘어 구체적인 협력 및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 3특 성장엔진' 정책을 중심으로 확대될 소부장 수요와 투자 기회도 함께 소개되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사례 발표와 더불어 경기도, 대구시, 전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의 산업 기반과 투자 여건을 직접 설명하며 해외 기업들의 지역 투자 유치에도 힘썼다.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은 "한국의 산업 생태계와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은 해외 기업과의 협력 및 투자를 이끌어낼 중요한 강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이 기술 협력, 합작 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구체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외 기업들이 한국에서 발굴한 협력 기회를 실제 투자로 이어갈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를 지속 강화하고 규제 및 현장 애로 해소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