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강우와 폭염 등 수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구시가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비점오염저감사업 추진에 나선다.

대구시는 지난 9월 1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대구 실정에 맞는 비점오염저감시설 도입 및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비점오염원은 특정 배출원이 없는 도로, 농경지, 불투수면 등에서 빗물과 함께 흘러내리는 오염물질을 의미한다. 이러한 오염물질은 강우 시 대량으로 유출되어 하천 수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지역 특화 관리가 필수적이다.

실제로 2026년 8월 20일 강정·고령지점에서는 유해남조류가 47만8500 cells/㎖라는 높은 농도로 검출되어 심각성을 더했다.

대구시는 지역별 토지 이용 현황과 강우 패턴에 따라 비점오염원 발생 특성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저감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25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총인 부하량을 20%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국비 70% 지원을 바탕으로 2026년 산격지구, 2027년 용호지구 등에서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공격적인 사업 추진을 계획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학계, 부산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 한국환경공단 등 비점오염저감 분야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외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대구시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대구시 맞춤형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적용 가능성과 설치·운영 시 고려사항, 정책 연계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구축된 전문가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현장성과 실효성을 갖춘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추진단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낙동강 녹조 대응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비점오염저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귀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