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깡깡이 아지매 작업복과 작업도구, 예비문화유산 공모 선정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 영도에서 50년 이상 수리조선업에 종사하며 사용했던 '깡깡이 아지매' 전순남 씨의 작업복과 작업도구가 국가유산청 주최 제3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에서 장려상에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제작·형성된 지 50년 미만의 근현대문화유산을 발굴해 민간의 자발적 보호를 유도하고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부산시는 지난 5월부터 참가해 서류 심사, 전문가 현장 조사, 대국민 투표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부산 영도 깡깡이 아지매 작업복과 작업도구'는 수십 년간 영도 수리조선업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었던 물품으로, 2024년 부산근현대역사관에 기증되어 현재 '부산현대실'에 상설 전시 중이다.

부산시는 이 유산이 부산의 지역사, 해양사, 산업사 등을 조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앞으로도 부산의 다양한 해양, 산업, 생활유산과 같은 근현대 생활자료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부산의 현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의 근현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현대 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려는 시의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