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을 바람과 파도 소리가 책장이 되는 특별한 경험이 부산 다대포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1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다대포 해변공원 일원에서 '2026 부산바다도서관 하반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소중한 자산인 '바다'와 '독서'를 결합하여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책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다대포의 아름다운 노을과 해변 경관을 배경으로 야외 독서 공간을 조성하고, 문화예술, 과학,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 하반기 행사의 주제는 '출항, 독서의 확산과 일상 연결'이다.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사람과 문화를 만나고 독서 경험을 일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독서존', '오감독서', '북 커넥션' 등 3개 분야 1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계절과 주제에 맞는 도서 약 2900권을 만날 수 있다.
해변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리딩존’, 야외 독서를 위한 ‘북크닉 키트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책멍존’ 등이 운영된다. 특히,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정지아 작가 북토크, 디지털 디톡스를 위한 ‘스위치 OFF, 리딩파티 ON’, 감천마을 전 신문배달원 오광복 사람책과의 대화, 예술가들의 ‘아트북 전시’가 마련된다.
가을밤 해변에서 과학 특화 도서와 천체 관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사이언스 라운지’도 운영될 예정이다. B-북스팟 부스를 통해 행사 참여가 지역 도서관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또한, 인근 카페 ‘해월당’에 브랜딩 서가를 조성해 생활권 밀착형 서브 도서관을 운영한다. 피스카인드홈, 베이트리 북클럽,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등 지역 민간단체와의 협업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현장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가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바다도서관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청년산학국장 김귀옥은 "'부산바다도서관'은 부산의 바다와 책,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독서 문화 브랜드"라며, "이번 하반기 행사를 통해 시민들께서 가을 바다와 책, 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하고 독서가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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