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시립박물관이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박물관 이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점자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한다.
훈맹정음은 1926년 11월 4일 송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도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도록 고안해 반포한 한글 점자다. 이 문자는 독창성과 과학성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의 문자생활과 의사소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 안내문은 박물관 안내데스크 옆 비치대에 비치되어 별도의 신청이나 문의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안내문에는 박물관 관람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와 유의사항, 시설 안내, 찾아오는 길 등이 상세히 담겼다.
특히 주목할 점은 1층부터 3층까지 각 층별 주요 시설과 이동 동선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촉지도가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관람객은 박물관 내부 구조와 시설 배치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익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점자 안내문은 훈맹정음 창안 정신을 기리고 모든 시민이 문화 향유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과 연계하여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박물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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