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 연수구가 ‘치매 걱정 제로 도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18일 연수구청 송죽원에서 열린 ‘치매 관리 사업 성과 공유 및 포럼’에는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5월 ‘치매 걱정 제로 도시’ 원년 선포 이후 추진해 온 사업들의 변화와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치매 안심 도시 조성을 위한 실천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행사의 시작은 ‘치매 걱정 제로 도시’의 추진 성과를 담은 영상 상영으로 이루어졌다. 뒤이어 강길원 보건소장은 ‘연수구 치매 정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그간의 정책 추진 과정과 향후 나아갈 방향을 상세히 소개했다.
본격적인 논의는 ‘살던 곳에서 일상을 누리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예방·치료·돌봄 통합 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으로 이어졌다. 강 보건소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정세훈 지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고영 가천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홍기미 서해구 치매주야간보호센터 시설장, 그리고 치매 환자 가족 대표인 김나연 씨가 참여했다. 이들은 의료계, 학계, 돌봄 현장, 그리고 가족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 예방·치료·돌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는 게시판이 마련되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치매 관리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구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치매정신통합센터를 설립하며 치매 안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강조하며, “이번 포럼은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현장 전문가 및 주민들과 함께 미래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귀중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억이 흐릿해져도 환자와 가족 모두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안심 도시 연수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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