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인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새빛홍민'을 메인 주제로 삼아,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시민 참여를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축제로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축제 공간의 대폭 확장이다. 기존의 행궁광장, 화성행궁, 연무대, 용연, 전통문화관뿐만 아니라 수원화성 성곽 내부 전체를 축제장으로 활용하며, 성안마을 골목까지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는 1795년 8일간의 화성행행 고증에 따른 것으로, 8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30여 개에 달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축제의 주인공은 시민이다. 수원시는 2024년부터 '새빛'을 문화제의 주요 테마로 설정하고 시민이 축제의 주체가 되는 역할을 강화했다. 시민들은 행궁광장에서 화홍문 만들기, 가마 이색 경주, 화성능행도병 채색, 축성 과정 배우기, 과거시험 참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관광객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코스도 추천한다. 역사 이야기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정조를 따라 걷는 하루', 공연과 체험 중심의 '축제에 진심인 하루', 먹거리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수원을 맛보는 하루' 등 홈페이지와 안내지를 통해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축제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기 위해 한복 착용을 적극 추천한다. 한복 착용 시 화성행궁 무료 입장,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1회차 무료 관람, 한복 대여 시 주제 공연 '야조' 관람권 증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전통 예술과 현대적 연출 기법을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들이 주목받는다. 화성행궁 내 전각 5곳에서 시간차로 스토리를 완성하는 이동형 야간 몰입 콘텐츠 '시간여행_그날, 행궁야화'는 1795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빛과 물, 소리가 어우러지는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과 정조의 야간 군사 훈련을 모티브로 한 주제 공연 '야조'는 수원화성문화제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과 상품도 대폭 확장했다. 경기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수원전통문화관은 외국인 관광객 거점 '글로벌빌리지'로 운영되며, 약 120명의 통역봉사단 '글링이'가 축제 안내 및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한옥놀이터, 한옥 스테이지, 차 체험, 장신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외국인 전용 쿠킹 클래스 등도 마련되었다.
서울 도심에서 출발하는 특별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도 높였다. 이 외에도 클룩 등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일자별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 포함된 일일 투어 상품도 판매 중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축제 시작일인 4일, 60필의 말과 1,000명의 재현 행렬, 1,2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화려한 축제의 포문을 연다. 수원 구간은 노송지대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장안문, 행궁광장을 거치며 역사적인 장면을 재현한다. 퍼레이드 전후로도 무예 시연, 인공지능 로봇댄스, 국제 자매도시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
행궁광장에서는 퓨전국악밴드 아트쿠도, 국가무형유산 평택곡마단, 댄스크루 팀허니제이 등이 출연하는 화려한 마무리 공연과 함께 참가자와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인인화락'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 등 수원이 가진 훌륭한 관광 콘텐츠를 K-컬처로드로 발전시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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