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말차·초코말차라떼, 미국 코스트코 진출 추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이 지역 특산물인 보성 말차를 활용한 음료 2종을 상품화하고 미국 코스트코 입점을 목표로 시범 수출을 추진한다. 개발된 제품은 '말차라떼'와 '초코말차라떼'이며, 오는 12월까지 미국 코스트코 40개 점포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시범 수출은 국내외 박람회 전시·홍보와 온·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판로를 더욱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보성 차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국내 차 원료 소비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품화는 전남광주농기원, 보성군, 보성차생산자조합, 아로마빌커피가 참여한 보성 차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최근 확대되는 말차 소비 시장에 대응하고 국내산 차 원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연구기관의 개발 기술, 생산자조합의 원료 생산 역량, 기업의 제조·유통 노하우를 성공적으로 연계했다.

전남광주농기원 차산업연구소는 말차 함량에 따른 품질 특성과 관능 평가를 거쳐 최적의 배합비와 제조법을 확립했다. '말차라떼'에는 보성산 말차를 9% 배합하여 말차 본연의 풍미와 기호성을 극대화했다. '초코말차라떼'는 말차 4.5%와 코코아 파우더 9%를 조합하여 말차와 초콜릿의 조화로운 풍미를 구현했다.

제품에 사용된 말차는 보성차생산자조합이 직접 생산 및 공급한다. 조합은 최적의 품질을 위해 차광률 95% 조건에서 20일간 재배한 첫물차 2~3엽기를 사용하며, 생산부터 공급까지 일관된 품질 관리를 유지한다.

이번 상품화는 산업체 수요를 연구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개발된 기술을 실제 제품 생산과 수출 추진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각 기관은 명확한 역할을 분담했다. 전남광주농기원은 제품 개발과 기술 지원을, 보성군은 정책 및 행정 지원을 담당했다. 보성차생산자조합은 원료 생산과 품질 관리, 아로마빌커피는 제품 제조와 유통을 맡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김길자 전남광주농기원 차산업연구소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차 원료에 연구 기술과 기업의 역량을 결합하여 실제 상품화로 이어진 산관연 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에 맞는 차 가공제품 개발과 기술이전, 수출 상품화 확대를 통해 국내 차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